올해 중 파리협정 세부이행규칙 마련…실무협상 본격화
올해 중 파리협정 세부이행규칙 마련…실무협상 본격화
  • 정아름 기자
  • dkekckd@naver.com
  • 승인 2018.04.30 1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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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기후변화협약 부속기구회의 내달 10일까지 독일서 열려

【에너지타임즈】파리협정 이행에 필요한 세부지침을 마련하는 실무협상이 본격화될 것으로 보인다.

30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파리협정 이행에 필요한 세부지침을 올해 말까지 마련하기 위한 유엔기후변화협약 부속기구회의가 30일부터 내달 10일까지 독일 현지에서 열린다.

이에 앞선 2016년 열린 제22차 유엔기후변화협약(UNFCCC) 당사국총회(COP22)에 참석한 당사국들은 올해까지 온실가스 감축·적응 등 분야별 파리협정 이행을 위한 세부지침을 마련키로 결정한 바 있다.

이번 회의에 190곳에 달하는 당사국 대표단이 참석할 예정이며, 우리나라 대표단은 권세중 외교부 기후환경과학외교국장을 수석대표로 한 관계부처 담당관·전문가로 구성됐다.

지난해 열린 제23차 유엔기후변화협약(UNFCCC) 당사국총회(COP23)에서 당사국들의 입장을 담은 의제별 비공식문서가 도출됨에 따라 이번 회의는 이를 기반으로 주요 의제별 세부이행규칙 마련을 위한 협상으로 진행된다.

파리협정 특별작업반 회의는 각국 온실가스 감축목표 관련 감축, 투명성 체계, 전 지구적 이행점검(global stocktake), 이행·준수 촉진, 부속기구 회의는 기술메커니즘, 기후변화대응조치 영향, 파리협정 제6조 국제탄소시장메커니즘, 기후재원, 역량배양, 농업, 토지이용 등을 논의하는 장으로 꾸며진다.

특히 올해 말 열리는 제24차 유엔기후변화협약(UNFCCC) 당사국총회(COP24)를 계기로 진행될 정치적 단계에 앞서 이 회의는 정부·민간 대표들이 참석한 가운데 현황·목표·이행방법에 대한 그룹별 회의로 기후변화대응 경험을 공유할 수 있도록 기획됐다.

우리 대표단은 우리나라를 비롯한 스위스·멕시코·모나코·리히텐슈타인·조지아 등 6개국으로 이루어진 기후변화협상그룹인 환경건전성그룹(Environment Integrity Group) 등 주요협상그룹·국가와 공조해 국제사회 파리협정 세부이행지침 마련을 위한 논의에 건설적으로 기여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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