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일반용 도시가스요금 동결…산업용 3%대 인상
주택·일반용 도시가스요금 동결…산업용 3%대 인상
  • 신미혜 기자
  • ssr7@energytimes.kr
  • 승인 2018.04.30 1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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냉난방공조용(3.2%)·산업·수송용(3.1%)·열병합용(1.7%)·열전용설비용(0.8%)

【에너지타임즈】내달부터 도시가스요금이 산업용 등을 중심으로 소폭 인상될 것으로 보인다. 다만 주택용 영업용은 동결된다.

30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내달 1일부터 주택용·영업용 도시가스요금은 동결됐으나 나머지 용도에 대한 도시가스요금은 최소 0.2%에서 최대 3.2%까지 인상된다.

이번 도시가스요금 조정은 지난해 도시가스 도매공급비용에 인하요인이 발생했음에도 불구하고 하반기 이후 국제유가가 지속적인 상승추세를 보이면서 원료비용 인상요인이 더 큰 폭으로 발생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용도별로 주택·일반용은 동결됐으나 냉난방공조용 도시가스요금이 3.2% 늘어나는 등 가장 큰 폭으로 증가했다. 뒤를 이어 산업용과 수송용이 3.1%, 열병합용 1.7%, 열전용설비용 0.8%, 업무난방용 0.2%로 나타났다.

산업부 측은 이번 도시가스요금 조정은 도시가스요금 인하요인이 있는 도매공급비용을 모두 반영하는 한편 원료비용 인상요인을 절반수준에서 반영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산업부 관계자는 “앞으로도 정부는 국제유가와 환율 등 도시가스요금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들을 면밀하게 점검해 나가는 한편 서민들의 에너지사용부담이 완화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도시가스요금은 천연가스 수입단가인 원료비용과 도·소매 공급업자 공급비용·투자보수를 합한 도·소매공급비용으로 구성된다.

원료비용은 홀수 월마다 국제유가·환율 등 천연가스 수입가격에 연동해 조정되고 있으며, 도매공급비용은 연 1회 조정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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