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의회, 포항지진 피해보상 등 촉구 결의문 채택
포항시의회, 포항지진 피해보상 등 촉구 결의문 채택
  • 정아름 기자
  • dkekckd@naver.com
  • 승인 2018.04.29 2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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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타임즈】경북 포항시의회가 지난 28일 긴급 임시회의를 소집해 최근 포항지진이 지열발전 유체주입으로 인한 유발지질의 가능성이 높다는 논문이 발표됨에 따라 포항지진 피해보상과 지열발전 완전폐쇄를 위한 대정부 촉구 결의문을 채택했다.

포항시의회는 이 결의문에서 세계적 권위의 과학저널에 지열발전이 포항지진 원인이란 논문이 실리면서 과학적 결론이 이미 도출된 만큼 지열발전을 즉시 완전 폐쇄하고 관련 자료 일체의 공개는 물론 관계부처에서 직접 보고에 나설 것을 촉구했다.

또 이들은 포항지진이 인재였음에도 불구하고 직·간접적인 피해를 입은 시민들에게 정부 차원의 충분한 보상대책을 마련할 것과 범정부차원에서 포항지역 발전 종합대책을 수립하고 차질 없는 국비 지원을 이행할 것도 요구했다.

특히 포항시의회는 이 논문 발표를 계기로 사실상 포항지진 원인이 규명됐다고 판단하고 앞으로 포항시를 비롯한 유관기관과 협력해 강경대응할 것임을 분명히 했다

정해종 포항시의회 직무대리는 “지난해 11월 15일 포항을 뒤흔든 지진 이후 현재까지 포항시민들은 극심한 불안과 고통 속에서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으며 아직 300여명의 이재민이 대피소 생활을 하고 있다”고 언급한 뒤 “누구도 겪어보지 못한 초유의 사태였지만 민·관·군이 한마음이 되어 서로의 마음을 다독이면서 복구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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