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 간 철도·도로 연결 사실상 섬나라서 대륙경제국 도약 점쳐져
【에너지타임즈】판문점 선언으로 신(新)남북경협 추진의 토대가 마련됐다는 민간경제연구원의 평가가 나왔다. 현대경제연구원은 28일 ‘2018년 남북정상회담 진단과 과제’란 제목의 보고서를 통해 판문점 선언 관련 신(新)남북경협 추진의 토대를 마련했다고 평가한 뒤 신(新)북방정책 추진 동력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이 보고서는 판문점 선언에서 등장한 남북 간 철도·도로 연결과 현대화를 우선적으로 추진한다는 합의와 관련 문재인 정부의 한반도 신경제지도 구상과 북한의 국가경제개발 10개년 전략계획(2010~2020년)‘에서 공동적으로 강조하는 사업으로 앞으로 남북경협 추진을 위한 큰 틀의 합의도출 가능성도 남아 있다고 밝혔다.
이어 이 보고서는 남북 간 물류망 연결로 남한 경제영토가 사실상 섬나라에서 대륙경제국가로 새롭게 도약할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된 것으로 평가한 뒤 이는 남북 경제 모두에 새로운 성장 동력이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이뿐만 아니라 이 보고서는 한반도 신경제지도를 실현하기 위해선 남북 철도·도로 연결은 물론 개성공단과 금강산관광 등 현재 중단된 기존 남북경제협력에 대한 우선 검토가 과제라고 덧붙였다.
특히 이 보고서는 남북정상이 11년 만에 기존 합의를 재확인하는 한편 이를 획기적으로 발전시키고 실현가능성을 높인 점을 특히 강조했다.
한편 현대경제연구원 측은 판문점 선언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이를 이행하는 절차와 속도라고 조언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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