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부발전 성희롱·성폭력…신고 즉시 사장·감사 공유
서부발전 성희롱·성폭력…신고 즉시 사장·감사 공유
  • 김진철 기자
  • kjc@energytimes.kr
  • 승인 2018.04.27 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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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타임즈】서부발전 내 발생한 성희롱·성폭력이 발생할 경우 최고경영자와 상임감사위원이 신고내용을 바로 확인할 수 있는 시스템이 운영되고 있다. 직장 내 성희롱·성폭력을 완전히 근절하겠다는 의지가 담긴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27일 한국서부발전(주)에 따르면 서부발전은 성희롱 등 성 범죄자에 대한 무관용 징계강화 인사관리규정을 운영하는 등 직장 내 성희롱·성폭력 근절을 위한 지속적인 예방활동을 펼쳐오고 있다.

그 일환으로 서부발전은 성희롱·성폭력 방지조치를 위해 본사와 사업소에 전문교육을 이수한 남녀 고충상담원을 각각 지원한 뒤 고충상담창구를 운영하고 있다.

특히 서부발전은 성희롱 등 폭력발생 시 피해자 익명보호와 즉시 신고가 가능한 사이버고충상담창구를 사내 홈페이지에 구축했다. 또 사장과 상임감사위원이 신고내용을 즉시 확인할 수 있는 핫-라인(Hot-Line)도 구축돼 있다.

이뿐만 아니라 서부발전은 지난 3월 8일부터 오는 6월 16일까지 정부에서 운영하는 한국여성인권진흥원 성희롱․성폭력특별신고센터에 피해사례가 있는 경우 신고할 수 있도록 직원들에게 안내하고 있다.

한편 서부발전은 양성평등기본법 등에 의한 4대 폭력인 성희롱·성매매·성폭력·가정폭력 등을 예방하기 위한 교육을 매년 진행하고 있는 가운데 지난 26일 본사(충남 태안군 소재)에서 임직원과 협력회사 직원을 대상으로 한 직장 내 성희롱·성폭력 예방교육과정을 운영했다.

직장 내 성희롱을 예방하는 한편 올바른 성의식 확립을 위해 기획된 이날 교육에서 우명순 한국양성평등교육진흥원 성희롱예방교육 전문 강사가 강의를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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