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밸리 융·복합생태계 창출…한전 재시동 걸어
에너지밸리 융·복합생태계 창출…한전 재시동 걸어
  • 김진철 기자
  • kjc@energytimes.kr
  • 승인 2018.04.26 0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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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등 30곳 기업과 함께 투자협약 체결
에너지밸리 누적투자액 1조2678억 원에 달해




【에너지타임즈】한전이 에너지밸리 융·복합생태계 창출에 재시동을 걸었다. 최근 기관장 인선작업이 마무리되면서 정상궤도에 오른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한국전력공사(사장 김종갑)는 광주광역시·전라남도·나주시·한전KDN 등과 함께 26일 본사(전남 나주시 소재)에서 LG전자·에너낙코리아 등 30곳 기업과 함께 에너지밸리에 투자키로 하는 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투자협약을 체결한 30곳 기업 중 20곳은 전력·정보통신기술(ICT)·에너지저장장치(ESS) 등 에너지신산업부문 기업이며, 12곳 기업은 이미 용지계약 등으로 투자를 실행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특히 한전 측은 이번에 30곳 기업과 투자협약을 체결함에 따라 모두 310곳 기업과 에너지밸리 투자협약을 체결하게 됐다고 설명한 뒤 그에 따른 누적투자액은 1조2678억 원과 8142명의 고용창출효과를 낼 것으로 내다봤다.

이뿐만 아니라 한전은 올해 기업유치목표를 350곳으로 상향조정하고 광주시·전남도 등과 함께 기업유치부터 인프라 구축, 인력양성에 이르는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날 김종갑 한전 사장은 “에너지밸리는 공공기관 지방이전에 따른 지역경제 활성화 모범사례”라고 평가한 뒤 “앞으로도 한전은 고용·부가가치 창출 위주의 기업을 유치하고 기업의견을 반영한 지원제도를 바탕으로 에너지산업생태계 조성에 발차를 가할 것”을 약속했다.

윤장현 광주시장은 “에너지 중심 융·복합생태계 구축을 통해 미래 먹거리와 양질의 일자리를 만들어내기 위해 광주시는 행정적, 재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한전은 광주전남공동혁신도시로 이전한 한국농어촌공사·한국인터넷진흥원·국립전파연구원·한국방송통신전파진흥원 등과 에너지 중심의 융·복합생태계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이 협약이 체결됨에 따라 이들은 기간별 전문역량을 활용한 에너지밸리 연관기업 유치와 정보보안, 컨설팅, 수상태양광발전 등 에너지신산업부문 융·복합 과제를 발굴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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