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신산업 조기 창출…10년간 실증연구 1.3조 투입
에너지신산업 조기 창출…10년간 실증연구 1.3조 투입
  • 신미혜 기자
  • ssr7@energytimes.kr
  • 승인 2018.04.25 1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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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부 에너지기술실증연구 활성화 추진방안 확정
신재생E 등 9대 실증연구프로젝트 집중 투자 방점

【에너지타임즈】정부가 에너지전환정책과 4차 산업혁명에 대응한 에너지신산업 조기 창출에 방점을 찍고 있는 가운데 앞으로 10년간 9대 에너지신산업 실증프로젝트에 대한 대규모 투자가 집중될 것으로 보인다.

25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25일 열린 제1회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 운영위원회에 9대 에너지신산업 실증프로젝트에 앞으로 10년간 민관 공동으로 1조3000억 원을 투자해 종합실증단지 조성과 실증시설 데이터베이스 구축 등 실증연구 기반시설과 여건을 강화한다는 내용을 골자로 한 ‘에너지기술실증연구 활성화 추진방안’이 상정됐다.

산업부 측은 에너지전환과 재생에너지 3020 이행계획, 4차 산업혁명 대응, 에너지신산업 육성 등 에너지전환정책의 실현은 에너지신기술이 적기에 사업화되고 시장이 확산될 때 가능하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9대 프로젝트는 ▲태양광발전 적용입지 다변화 실증 ▲풍력발전 발전설비용량 6∼8MW 실증 ▲분산전원 통합관리시스템과 에너지저장장치 실증 ▲정보통신기술 활용한 가상발전소 기술 실증 ▲V2G(Vehicle-to-Grid) 기술 실증 ▲에너지하베스팅기술 실증 ▲가스발전소 확대 대응한 발전용 가스터빈시스템 국산화 실증 ▲석탄발전 환경설비 국산화 실증 ▲원전해체기술 실증 등이다.

그 일환으로 산업부는 연구현장 애로해소를 위한 실증연구 인프라를 대폭 강화해 나가기로 한데 이어 올해 전체 에너지연구개발 예산대비 15.5%인 1200억 원을 투자하고 2020년 20%까지 확대하기로 했다. 또 실증시설·인증제도 현황과 과제이력 등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한데 이어 후속연구와 연계될 수 있도록 하는 한편 한전 등 공기업 주도의 종합실증단지를 구축하기로 했다.

이뿐만 아니라 산업부는 신재생에너지 입지규제 해소와 전력부문 새로운 사업모델 실증을 위한 전기사업법 개정 등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

박기영 산업부 에너지자원정책관은 “이 방안은 재생에너지 3020 이행계획 등 에너지전환을 가속화하는 한편 에너지신산업 조기 창출로 우리 기업의 경쟁력을 강화시켜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앞으로의 이행과정에서 정부의 마중물 투자에 대응한 민간의 적극적이고 과감한 투자를 주문해 9대 프로젝트가 민간 주도 사업으로 추진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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