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ED조명산업을 이끄는 기업-GE라이팅코리아
130년 전통, 세계 조명 역사의 ‘산실’
LED조명산업을 이끄는 기업-GE라이팅코리아
130년 전통, 세계 조명 역사의 ‘산실’
  • 장효진 기자
  • js62@energytimes.kr
  • 승인 2009.04.25 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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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초’ 명성 걸맞는 고품질 LED제품군 출시
CMH 등 고부가가치 시장에 주력… 특화 제품 봇물
국내 파트너사 물색, 글로벌 네트워크 최대한 활용도

글로벌 조명업계 ‘빅3’ 중 하나인 GE라이팅이 올 하반기에 업그레드된 기존 조명제품과 고품질의 다양한 LED제품군을 한국시장에 선보일 예정이다.

김기정 GE라이팅코리아 사장은 “올 하반기에 본격적으로 LED조명 제품군을 출시한다”며 “GE는 항상 신뢰성이나 안전성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기 때문에 자체적인 검증에 시간이 좀 걸렸지만 선보일 조명제품의 품질은 두말할 나위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는 GE가 다른 글로벌 조명 업체보다 LED조명 시장에 대한 대비가 늦지 않았냐는 질문에 대한 답이기도 하다.

GE라이팅의 자체 검수 능력은 관련 업계의 교과서로 평가될 만큼 정평이 나있다. 그만큼 까다롭고, 오차를 허용하지 않기 때문에 출시된 제품들의 반응은 언제나 뜨거웠다.

GE라이티은 지난 1879년 세계 최초로 램프를 발명한 ‘토마스 에디슨’이 설립한 General Electric(GE)의 모기업이다.

백열램프와 형광램프, 할로겐램프, 수은램프, LED조명 등을 세계 최초로 개발했다.

130년의 전통을 자랑하는 세계 조명역사의 산실인 GE라이팅이 세계 ‘톱-클레스’ 수준의 첨단 조명제품과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것은 당연한 일일 수 밖에 없다.

GE라이팅은 1907년 텅스텐을 이용한 최초의 램프를 선보였다. 이 제품은 기존의 탄소 중심의 필라멘트에 비해 2배 이상 높은 효율성과 수명을 보여줬다. 내구성과 내진동성이 개선됐으며, 텅스텐 필라멘트는 상업용과 공업용 및 운송수단의 조명으로 이용되고 있다.

1932년에 세계 최초로 개발된 수은램프 역시 높은 에너지효율과 장수명으로 지금까지 스포츠조명 및 가로등에 적용되고 있다.

GE라이팅이 우리나라에서 가장 많이 쓰이는 형광램프를 세계 최초로 개발한 곳이라는 사실은 이미 널리 알려져 있다. GE라이팅은 개발 당해 년도인 1938년 이래 꾸준한 효율 및 디자인 개선을 실시해 다양한 제품군을 확보하고 있다.

인테리어 및 디자인 조명, 자동차 램프에도 다양하게 쓰이고 있는 할로겐램프 또한 GE라이팅이 1958년 세상에 첫 출시했다.

GE라이팅은 2000년대 들어 세기의 혁명이라고 불리는 초슬림형 T5 형광램프를 비롯해 세라믹메탈할라이드램프(CMH), 에너지절약형 형광램프(Watt-Miser)을 출시하면서 명성을 이어갔다.

GE라이팅코리아는 1988년 조명사업부 신설 이후, 1998년 삼성과의 합작투자로 GE삼성조명(주)로 사명을 변경해 꾸준히 발전해 왔다.

지난해 말 합작사와의 관계를 청산하고 100% GE출자의 GE라이팅코리아로 출범했다.

GE라이팅코리아는 국내 100여개 도매유통과 소매유통, B2B기업들과 거래하고 있으며 GE의 30여개 글로벌 공장에서 생산되는 2만여개의 램프 및 관련제품을 국내에 소개 하고 있다. 국내 업체에서 생산되는 조명제품과 원부자재를 구매, GE의 다국적 네트워크를 활용해 전 세계에 공급함으로써 우리나라 경제발전에도 이바지하고 있다.

GE라이팅코리아는 올해 새로운 고부가가치 상품, 기존 제품군을 믹스해 차별화시킨 고급화된 제품들을 한국에 쏟아 내기로 했다.

김 사장은 “2/4분기부터 올 연말까지 새로운 조명을 비롯한 LED조명을 단계적으로 꾸준하게 출시할 예정”이라며 “국내 저가 가격 경쟁 시장은 과감히 버려 충돌을 피하고 고급화된 신 수요층에 접근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그는 내수 경기 침체로 인한 예산투입의 선택과 집중에 충실할 생각이라고 했다.

공공부문 사업수요에 집중하고, 국내 조명업체와의 제휴를 통해 제품 현지화를 추진할 계획이다.

김 사장에 따르면 올해 GE라이팅코리아가 적극적으로 밀게 될 제품은 기존의 스파이럴 전구형 형광등과 CMH, 그리고 새롭게 출시하는 LED조명 등이다.

또한 램프와 안정기, 등기구를 합치 도로 및 산업 조명용 에너지절약 토털 솔루션도 제공할 방침이다.

특히 GE라이팅코리아가 시장에 내놓을 LED조명의 제품군은 매우 다양할 것으로 예상된다.

보안등 가로등 대체용에서부터 미국내 월마트 전점에서 채택해 사용하고 있는 냉장장비용 LED시스템, 상업용 및 디스플레이용 제품, 직관형광램프 대체형, 광고‧간판용, 할로겐램프 대체용 등이 주류를 이룰 것으로 보인다.

GE라이팅코리아는 남다른 인재상도 가지고 있다. 김 사장은 “위기는 언제 어느때나 항상 존재하기 마련이라 피할 수 없으면 즐기자는게 평소 철학”이라며 “가장 중요한 것은 이를 같이 해나갈 수 있는 인재”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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