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한한 잠재력 중남미…한·미 에너지인프라 확대 약속
무한한 잠재력 중남미…한·미 에너지인프라 확대 약속
  • 정아름 기자
  • dkekckd@naver.com
  • 승인 2018.04.20 1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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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부·미주개발은행, 에너지협력 양해각서 체결
정보·경험 교환함으로써 실증사업 추진키로 합의

【에너지타임즈】산업부가 미주개발은행과 중남미지역에서 스마트빌딩·에너지저장장치·에너지효율 등 에너지인프라 확대를 위한 실증사업을 추진할 것으로 보인다.

백운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미국을 방문 중인 가운데 지난 19일 알베트로 모레노(Alberto Moreno) 미주개발은행(Inter-American Development Bank) 총재를 만나 중남미지역 에너지인프라 확대를 위한 협력방안을 논의했다.

이 자리에서 백 장관은 잠재력이 무한한 중남미지역 경제발전에 플랜트 건설 등에 우수한 기술을 보유한 우리나라가 좋은 파트너가 될 수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그 일환으로 이날 산업부와 미주개발은행은 스마트빌딩·에너지저장장치·에너지효율 등에서의 협력을 확대하는 한편 정보와 경험을 교환함으로써 실증사업을 추진키로 하는 내용을 담은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이 양해각서가 체결됨에 따라 중남미지역에 한국형 에너지신산업 수출을 위한 기반이 확보될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특히 산업부와 미주개발은행은 전력공급이 제한된 섬이나 산간오지 등이 많은 중남미지역 에너지 접근성 문제해결을 위해 풍력·태양광발전을 대상으로 한 에너지저장장치 구축사업을 진행하기 위한 기반을 마련하는 한편 공공건물에 전력소비를 최적화할 수 있는 스마트빌딩기술을 적용하는 방안을 지속적으로 협의하기로 했다. 스마트빌딩기술은 건물 내 전력소비 최적화를 위한 정보통신기술·재생에너지·에너지저장장치 융·복합시스템이다.

현재 이들은 갈라파고스제도에 재생에너지와 연계한 에너지저장장치 구축타당성조사를 진행 중이다.

이뿐만 아니라 이들은 카리브해 국가를 대상으로 우리 에너지효율정책컨설팅과 LNG터미널 트레이닝, 전력공급개선 교육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을 통해 한국형 에너지산업의 진출 기회가 마련될 수 있을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한편 미주개발은행은 중남미지역 경제·사회개발 촉진과 중남미지역 경제 통합을 위해 1959년 설립된 개발은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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