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 전력연구원, 대용량 그래핀 슈퍼커패시터 셀 개발
한전 전력연구원, 대용량 그래핀 슈퍼커패시터 셀 개발
  • 김진철 기자
  • kjc@energytimes.kr
  • 승인 2018.04.17 2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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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타임즈】한전 전력연구원(원장 배성환)이 주파수조정용 에너지저장장치(ESS)에 사용할 수 있는 대용량 원통형 그래핀(Graphene) 슈퍼커패시터(Super Capacitor) 단위 셀 시작품제작에 성공했다고 17일 밝혔다.

현재 전력연구원은 2016년부터 비나텍·한국과학기술연구원·가천대학교 등과 공동으로 그래핀 슈퍼커패시터 핵심요소기술과 실증용 모듈을 개발하고 있다. 그래핀 슈퍼커패시터는 기존 슈퍼커패시터 활성탄 전극 대신 비표면적이 큰 그래핀 전극을 사용함으로써 에너지밀도를 높인 차세대 에너지저장장치다.

특히 전력연구원에서 개발한 원통형 그래핀 슈퍼커패시터는 대용량이고 기존 활성탄 슈퍼커패시터에 비해 최대 4.6배 이상의 에너지밀도를 가진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앞으로 전력연구원은 이 원통형 셀을 활용해 에너지저장장치용 단위모듈 시작품을 제작할 계획이며, 2020년 1100V급 에너지저장장치를 제작하고 전력계통과 연계한 뒤 성능을 검증할 예정이다.

전력연구원 측은 그래핀 슈퍼커패시터는 고속 충·방전이 가능하고 수명이 길어 현재 주파수 조정용 에너지저장장치에 사용되고 있는 리튬이온전지와 병행할 경우 에너지저장장치 수명을 최대 1.5배까지 향상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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