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인 전기공사인력으로 양성…한전 교육과정 운영
고려인 전기공사인력으로 양성…한전 교육과정 운영
  • 신미혜 기자
  • ssr7@energytimes.kr
  • 승인 2018.04.17 17:25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에너지타임즈】한국전력공사(사장 김종갑)가 광주에 거주하고 있는 고려인 10명을 대상으로 배전부문 전기공사기능자격취득교육을 지난 16일부터 오는 7월 13일까지 3개월 간 한국전기공사협회 인력개발원(서울 강서구 소재)에서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 교육은 지난해 9월 한전이 광주시·전기공사협회 등과 체결한 고려인 대상 전기공사기능자격취득과 전기공사업계 취업지원업무협약의 후속조치로 기획됐다.

특히 교육생들은 앞으로 3개월 동안 합숙을 하면서 가공배전전공자격을 취득하기 위한 필수이론과 실습교육을 받게 된다.

이에 앞서 한전은 지난해 10월부터 광주시내 고려인 마을에 거주하는 지역주민을 대상으로 교육지원자를 모집한데 이어 2개월간 한국어 사전교육과 기초전기학사전교육을 진행한 바 있다.

엄주현 한전 차장은 “한전은 올해 고려인 10명을 대상으로 인력을 배출한 뒤 그 성과와 경험을 바탕으로 전국 고려인과 전기시공업체에 홍보활동을 시행하는 등 지원범위를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고려인은 舊 소련의 국적을 보유하고 있는 동포로 국내에 4만 명에 달하는 고려인이 거주하고 있으나 언어·문화·생활환경이 달라 안정적인 직업을 갖지 못하는 등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