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기술연구원, 메탈폼 적용 모듈적층기술개발
에너지기술연구원, 메탈폼 적용 모듈적층기술개발
  • 신미혜 기자
  • ssr7@energytimes.kr
  • 승인 2018.04.06 1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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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타임즈】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이 연구소기업인 ㈜이트라이언을 통해 중형배터리팩 제작방식 단점인 배터리 셀의 냉각과 성능·수명저하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기술인 메탈폼을 적용한 대용량 모듈적층기술을 개발하는데 성공했다고 지난 5일 밝혔다.

기존 기술은 배터리 셀을 수평으로 적층하고 니켈스트립을 셀에 용접해 연결하는 방식이며, 수평으로 연결되는 탓에 연결 길이가 늘어나 저항이 증가하고 셀에 흐르는 전류편차가 발생함으로써 효율과 수명이 감소하는 단점을 갖고 있다. 또 제작 후 전극이 노출되는 탓에 셀을 밀폐해야 하고 이로 인해 셀의 냉각이 어려워 화재위험성과 함께 배터리 셀 동작온도 상승과 배터리 셀 온도편차로 수명이 줄어드는 문제점을 안고 있었다.

에너지기술연구원과 이트라이언은 우수한 방열특성의 히트싱크를 적용한 원통형 배터리 셀 35개를 병렬로 연결해 100Ah급 대용량 모듈을 만들고 이를 적층한 중형 배터리팩을 제작하는데 성공했다.

특히 연구진은 대용량 모듈을 수직방향으로 적층하고 직렬로 연결해 길이를 줄여 연결저항을 최소화했고 모듈 사이에 메탈폼을 부착해 모듈의 접촉성과 내진동성을 크게 향상시켰으며, 그 결과 배터리팩 효율과 에너지사용량, 수명 등을 10% 이상 향상시킬 수 있게 됐다.

김강출 에너지기술연구원 책임연구원은 “이 기술은 최근 늘어나는 카라반이나 캠핑카, 무시동 에어컨이 장착된 트럭 등의 배처리팩 수요에 적합한 기술”이라면서 “연구 성과는 연구소기업에 이전돼 중소기업 성장과 고용창출 등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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