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참여형 태양광사업…철원서 100MW 규모로 추진
주민참여형 태양광사업…철원서 100MW 규모로 추진
  • 김진철 기자
  • kjc@energytimes.kr
  • 승인 2018.04.05 2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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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철원군·에너지공단·동서발전·행복산촌텃골마을 등 참여

【에너지타임즈】한국에너지공단(이사장 강남훈)이 강원도·철원군·한국동서발전(주)·하나대체투자자산운용·(주)레즐러·행복산촌텃골마을 등과 강원도 철원군에 주민참여형 태양광발전사업을 추진키로 한데 이어 5일 갈말읍행정복지센터(강원 철원군 소재)에서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 업무협약이 체결됨에 따라 강원도와 철원군은 발전사업 관련 인허가 지원, 동서발전은 스마트그린빌리지실증단지 조성 협력, 행복산촌텃골마을과 레즐러는 주민의견수렴과 태양광발전단지 조성, 하나대체투자자산운용은 주민참여형 금융상품 개발·운용, 에너지공단은 지역사회와 공존이 가능한 우수한 발전모델 발굴·전파 등의 업무를 각각 맡게 된다.

철원두루미태양광사업은 올해 370억 원의 재원으로 발전설비용량 15MW 규모의 태양광발전단지를 조성한 뒤 2019년 말 65MW, 2020년 이후 모두 100MW 규모의 태양광발전단지를 조성하는 것으로 진행된다.

이 사업에 지역주민들은 지분투자와 채권펀드 등으로 20%의 지분을 투자하게 되며, 이들은 국민연금처럼 태양광발전단지 운영에 따른 수익을 20년간 지급받게 된다.

특히 이 발전단지에 지능형전력망 관리와 전기자동차 등을 적용함으로써 스마트그린빌리지실증단지가 구축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이들은 강원도와 철원군의 상징인 두루미를 모티브로 절토·성토 없는 설계를 통해 자연지형을 최대한 살려 두루미 서식지를 보전하는 한편 생태탐방공원을 조성하는 등 친환경사업으로 추진하기로 했다.

이날 강남훈 에너지공단 이사장은 “지방자치단체를 중심으로 지역주민과 함께 발전수익을 공유해 삶의 질을 향상시키고 친환경적인 경제성장에 기여할 수 있는 주민참여형 우수한 발전모델이 지속적으로 확대될 수 있도록 협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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