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부발전 가스발전 경쟁력 강화…연료 직수입 검토
남부발전 가스발전 경쟁력 강화…연료 직수입 검토
  • 김진철 기자
  • kjc@energytimes.kr
  • 승인 2018.04.05 2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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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 운영능력 기반으로 가스발전 비즈니스모델 개발 방점 찍어



【에너지타임즈】우리나라에서 최대 가스발전을 운영하고 있는 남부발전이 그 동안의 노하우를 바탕으로 원가절감 등 경쟁력을 확보한 뒤 이를 발판으로 해외시장을 공략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천연가스 직수입 등도 면밀히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신정식 남부발전 사장은 5일 안동발전본부(경북 안동시 소재)를 방문한 자리에서 고효율·친환경 중심의 가스발전 원가절감과 경쟁력 강화를 위한 방안을 수립함으로써 재생에너지 3020 이행계획을 성공적으로 이행할 할 수 있도록 견인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신재생에너지 출력변동성을 보완해줄 발전전원으로 양수발전과 함께 가스발전이 손꼽히고 있는 가운데 남부발전이 이 역할을 충실히 할 것임을 천명한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현재 남부발전은 신인천복합화력(발전설비용량 1800MW)·부산복합화력(1800MW)·영월복합화력(848MW)·한림복합화력(105MW)·안동복합화력(417MW) 등 전국 5곳에서 모두 4970MW에 달하는 발전설비를 운영하고 있다.

특히 남부발전 가스발전 고장정지비율은 지난해 기준 0.017%. 북미지역 가스발전 고장정지비율이 평균 4~5%인 점을 감안할 때 남부발전은 세계 최고수준의 가스발전 운영능력을 보유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가스발전 핵심설비인 가스터빈 관련 다양한 기종을 보유하고 운영한 남부발전 노하우가 강점 중 하나로 손꼽힌다. 그 결과 남부발전은 이 노하우를 바탕으로 현재 칠레·요르단 등 가스발전시장에 진출한 바 있다.
이를 기반으로 남부발전은 가스발전 경쟁력을 개선하기 위해 기존 발전효율성 제고에 집중하는 한편 원가경쟁시대에 철저하게 대비하기 위한 다양한 전략을 준비하고 있다.

그 일환으로 남부발전은 외부전문기관과 함께 가스발전 이용률을 최대화로 끌어올릴 수 있는 전략을 수립한데 이어 가스발전 비즈니스모델을 개발하는 한편 장기적으로 셰일가스·신(新)북방경제협력 등 에너지환경변화에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는 방안으로 가스발전 발전연료인 천연가스 직수입 등을 면밀히 검토하고 있다.

특히 남부발전은 가스발전 기술 리더십 확보를 위해 발전공기업뿐만 아니라 민간발전회사와 함께 기술상생협력플랫폼을 확대함으로써 가스발전운영산업 컨트롤타워 역할을 더욱 강화하는 등 선순환생태계를 조성할 방침이다.

이날 신정식 남부발전 사장은 “국민과 약속인 안정적인 전력공급의 이행과 더불어 지금부터 국민 눈높이에 맞는 환경과 안전을 최고의 가치로 여기는 친환경성·공공성 등을 확보하는데 남부발전 임직원 모두가 적극적으로 동참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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