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자리 6만개 창출…서부발전 5년 내 목표달성 속도
일자리 6만개 창출…서부발전 5년 내 목표달성 속도
  • 김진철 기자
  • kjc@energytimes.kr
  • 승인 2018.04.05 0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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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숙 사장 일자리 창출 크게 관심가지면서 조직역량 덩달아 집중




【에너지타임즈】앞으로 5년 내 민간·공공부문에서 6만 개에 달하는 일자리를 창출키로 한 서부발전이 목표달성에 속도를 내고 있다. 최근 취임한 김병숙 사장이 일자리 창출에 바짝 신경을 쓰면서 서부발전 조직도 하나로 모아지는 분위기다.

5일 한국서부발전(주)에 따르면 서부발전은 ‘행복에너지, 행복일자리’란 슬로건을 내건데 이어 2022년까지 공공부문을 포함한 민간부문에서 모두 6만 개에 달하는 좋은 일자리를 창출을 위한 목표를 세우고 조직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지난달 8일 취임한 김병숙 서부발전 사장도 좋은 일자리 창출에 남다른 관심을 보이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서부발전 고위관계자도 “김병숙 사장이 취임한 후 친환경에너지 등 다방면에서 관심을 갖고 있다”면서 “이중에서도 특히 좋은 일자리 창출에 남다른 관심을 갖고 직접 챙기는 수고를 아끼지 않고 있다”고 설명했다.

먼저 서부발전은 당장현안인 2030년까지 발전량 기준 신재생에너지를 20% 공급하는 것과 관련 6조 원에 이르는 새로운 투자를 진행하고 있어 좋은 일자리가 이 프로젝트와 연결돼 전국 곳곳에서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할 방침이다.

또 서부발전은 발전설비 미세먼지 감축을 위한 친환경사업에 대한 과감한 투자가 공공부문과 민간부문에서 좋은 일자리를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그 일환으로 서부발전은 지난해 새로운 환경신기술인 사이클론 탈황·집진기술을 국내 최초로 태안화력 1·3호기에 적용시킴으로써 석탄발전에서 배출되는 대기오염물질을 크게 줄인 바 있으며 이를 계기로 이 기술을 도입한 민간업체에서 새로운 일자리 154개가 만들어졌다.

이를 전국 석탄발전으로 확대될 경우 모두 616개에 달하는 새로운 일자리가 만들어질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그 동안 해안가에 무단으로 투기되는 굴 껍데기 폐기물에 함유된 수산화칼슘을 제조해 석탄발전 미세먼지 원인물질 중 하나인 황산화물을 제거하는 기술을 서부발전이 개발했다. 이를 통해 앞으로 5년간 210개에 달하는 새로운 일자리가 만들어질 것으로 보인다.

서부발전은 신재생에너지사업과 기술개발을 통한 일자리 창출과 함께 벤처·창업부문 일자리 창출사업을 본격화하기로 했다.

현재 서부발전은 중소기업 생태계 확장을 위한 고용창출과 고용안정에 선도적인 역할을 하고 있는 가운데 청년예비창업자와 창업 7년 이하 기업을 대상으로 한 ‘생애 첫 출발 청년창업 주춧돌사업’ 등을 통한 새로운 일자리 창출과 중소기업 고용안정을 위한 내일채움공제사업 적립금을 지원하고 있다.

이와 함께 서부발전은 청년일자리 창출과 벤처·창업부문 기반 구축을 위한 행보에 속도를 내고 있다. 지난해 12월 충남도를 비롯한 충남지역 25곳 대학과 청년일자리 창출과 지역균형발전 인재 육성을 위한 산·학·관 공동협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또 중앙대학교 산업창업경영대학원과는 청년창업자와 창업기업의 성장을 지원하는데 협력키로 하는 공동협약을 맺기도 했다.

3년 전 본사를 충남 태안으로 이전한 서부발전은 이를 계기로 지역밀착형 사회공헌활동을 강화하는 한편 노인일자리 창출에도 크게 관심을 갖고 있다.

서부발전은 그 일환으로 충남 태안군 제1호 고령자친화기업인 시니어행복드림에 농어촌 상생협력기금을 지원하고 있으며, 앞으로 5년간 60세 이상 노인 130여명을 고용할 계획이다. 또 한국노인인력개발원 등 유관기관과 손잡고 노인친화형 일자리 280개를 만들어내기도 했다.

조규철 서부발전 지역균형발전팀 차장은 “서부발전은 국민과의 열린 소통과 일자리 창출에 대한 붐을 조성함으로써 지역과 함께하는 좋은 일자리 창출에 노력을 집중하고 있다”면서 “올해 서부발전은 공공·민간부문을 비롯해 사회적일자리부문에서 모두 9000개에 달하는 새로운 일자리를 창출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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