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둥이 발전5사 17살…다양한 발전방향 메시지 담아
쌍둥이 발전5사 17살…다양한 발전방향 메시지 담아
  • 김진철 기자
  • kjc@energytimes.kr
  • 승인 2018.04.03 0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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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립 17주년 맞아 일제히 기념식 가져
출발 같으나 현재 다양한 형태로 진화
기관장 부재 한수원…창립기념식 미뤄

【에너지타임즈】발전6사가 창립 17주년을 맞아 생존을 위한 다양한 메시지를 던졌다. 한수원은 사장 부재로 인해 창립기념식을 미룬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한국남동·중부·서부·남부·동서발전(주) 등 발전5사는 2일 창립 17주년을 맞아 각사 본사에서 창립기념식을 갖고 현재 위기를 돌파할 수 있는 다양한 메시지를 던지는 한편 의지를 다지는 시간을 가졌다.

한국수력원자력(주) 등을 포함한 발전6사는 국회 본회의 의결과 대통령 재가를 받아 2000년 12월 23일 ‘전력산업구조개편 촉진에 관한 법률(안)’이 공포되면서 2001년 4월 2일 출범했다. 이에 앞서 1999년 1월 21일 전력산업구조개편 기본계획이 확정된 바 있다.

그러나 전력산업구조개편은 참여정부시절 2003년 노사정위원회가 배전분할에 제동을 걸면서 중단됐고, 그러면서 발전6사는 현재 모습으로 머물러 버렸다. 이 가운데 발전6사가 창립 17주년을 맞았다.

이날 창립기념식에서 새로운 경영방침이 쏟아졌다.

서부발전은 ‘Keep to the basics, Make a difference(탄탄한 기본, 차별화된 역량)’란 새로운 경영방침을 선포했다.

그 일환으로 서부발전은 새로운 경영방침을 실천하기 위해 ▲안정·경제적인 전력공급 충실 ▲친환경·청렴문화 선도 ▲경쟁역량 강화를 통한 미래 성장 동력 확보 ▲사회적 가치 실현 등 4가지 세부지침을 제시했다.

서부발전 측은 아이디어 제안부터 실천에 이르기까지 모든 직원이 주체가 된 경영혁신프로그램을 추진하고 있다면서 지속적인 경영혁신으로 지속발전 기반을 구축하고 차별화된 발전회사로 성장할 것이란 방향을 제시했다.

이와 함께 이날 서부발전 임직원들은 청렴실천의지를 다지고 침체된 조직문화를 쇄신하자는 의지를 담은 청렴실천다짐대회에 참가해 ▲금품·향응수수 금지 ▲부정청탁 금지 ▲투명한 예산집행 ▲부당업무지시 근절 ▲공정한 직무수행 등 6개 항목을 규정하고 있는 청렴서약서에 서명을 한 뒤 이를 실천할 것을 다짐했다.

남부발전은 에너지공기업 책무인 친환경에너지의 안정적인 공급을 기본으로 불확실성 극복을 위한 도전적인 혁신과 함께 사회적 가치 창출을 선도해 국민의 신뢰를 받는 공기업이 되기 위한 핵심경영원칙을 구체화한 환경안전경영·혁신성장경영·사회책임경영 등 새로운 3대 경영방침을 발표했다.

먼저 남부발전은 환경안전경영을 위해 미세먼지를 줄이기 위한 전략을 실행하고 전력생산과 공급에서의 모든 과정에 있어 친환경성을 최우선 가치를 두고 발전량 기준 신재생에너지 비중을 2030년까지 30%까지 끌어올리기로 했다. 또 혁신성장경영으로 미래 불확실성 극복과 지속가능한 성장 동력을 확보하기 위한 다양한 혁신활동을 추진하기로 했다.

동서발전은 상호 존중과 협력의 기업문화로 사회적 가치를 실천하겠다는 의지를 담은 신(新)기업문화추진체계인 ‘RESPECT(Renovation·Ethic·Social Value·Pride·Equality·Care·Trust) 7’을 발표하기도 했다.

이뿐만 아니라 중부발전과 동서발전은 창립기념식과 함께 미래를 열어간 신입사원 입사식을 가졌다.

한편 한수원은 기관장 공석을 이유로 창립 17주년 기념식을 미루고, 현재 정재훈 신임 사장 취임식과 함께 열릴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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