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유전개발사업 비상
해외 유전개발사업 비상
  • 정치중 기자
  • jcj@energytimes.kr
  • 승인 2008.04.17 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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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 상승에 덩달아 생산유전 가격 급등

국내기업이 연일 계속되는 국제유가 상승으로 유전 광구 확보에 난항을 겪고 있다.

국내 해외 자원개발 기업인 골든오일(대표 구희철)은 지난 2007년부터 남미 소재 생산유전 매입협상을 벌여 왔으나 최근 급상승하는 국제유가로 인해 협상이 결렬됐다며 석유생산 광구확보가 쉽지 않다고 밝혔다.

골든오일은 지난 3월 콜롬비아 소재 생산광구 매입협상을 진행해 왔으나, 스페인 석유화학회사 CEPSA사가 이 회사보다 2억 8000만 달러 많은 9억 2000만 달러에 입찰을 따내면서 연달아 광구확보에 난항을 겪고 있다.

골든오일 담당자는 “유가급등으로 인해 생산유전 가격도 급등함에 따라 내부수익률 10%이상의 유전 확보가 쉽지 않은 실정”이라며 “신규사업 추진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업계 전문가는 “중국과 인도의 원유수요가 급증하고 있어 당분간 이같은 추세는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또 “해외 유전개발사업을 추진 중인 석유공사를 비롯한 공기업, 민간기업들의 수익성 또한 고유가와 유전확보의 어려움으로 악화가 우려 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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