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려지던 천연가스 냉열…가스공사 사업모델 만들어내
버려지던 천연가스 냉열…가스공사 사업모델 만들어내
  • 정아름 기자
  • dkekckd@naver.com
  • 승인 2018.03.28 2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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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항만공사와 LNG 냉열 공급업무협약 체결
신재생에너지로 지정하는 방안까지 노력 병행




【에너지타임즈】천연가스 저장·운반 시 필연적으로 발생하는 냉열을 활용할 수 있는 길이 열릴 것으로 보인다. 인천신항에 조성될 냉동창고 등에 활용하는 사업이 본격화되기 때문이다. 특히 가스공사는 이참에 그 동안 버려지던 냉열을 재활용한다는 점을 부각시켜 신재생에너지로 지정하는 노력을 병행키로 했다.

한국가스공사(사장 정승일)는 인천시항 배후단지에 인천생산기지에서 발생하는 초저온 LNG 냉열을 재활용한 저장고 클러스터를 조성하는 ‘인천신항 콜드체인클러스터 조성사업’의 일환으로 인천항만공사와 28일 쉐라톤그랜드호텔(인천 연수구 소재)에서 ‘인천신항 LNG 냉열공급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 협약이 체결됨에 따라 가스공사와 인천항만공사는 인천신항 콜드체인클러스터 조성사업 관련 LNG 냉열 공급설비 건설·운영·유지보수 등을 비롯해 각종 인허가 등 제반부문에서 상호간에 협력하게 된다.

특히 가스공사와 인천항만공사는 이 협약을 기점으로 LNG 냉열을 신재생에너지로 지정하는 것을 추진키로 했다.

가스공사 측은 천연가스를 중요에너지원으로 사용하는 국가에서 LNG 냉열을 신재생에너지로 지정할 경우 국가에너지원다변화와 안정적인 에너지공급, 관련 신산업 발전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날 정승일 가스공사 사장은 “가스공사는 이 협약을 시작으로 인천생산기지 냉열에너지 활용방안을 보다 적극적으로 발굴함으로써 미래 성장 동력이 될 신재생에너지 활성화 기반을 마련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가스공사는 2013년부터 인천생산기지 냉열 활용방안을 다방면으로 검토한 결과 인천항만공사와 인천신항 콜드체인클러스터 조성사업을 중점적으로 추진키로 한데 이어 2016년 5월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양해각서 체결 후 냉열공급시설 안전성 강화를 비롯해 세부적인 업무와 비용분담 등에 대한 협의를 완료 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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