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물자원공사 자원개발 철수…노조 국가경제파단 지름길
광물자원공사 자원개발 철수…노조 국가경제파단 지름길
  • 김옥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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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8.03.26 2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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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0년 낙하산 인하와 정부 관계자 책임 물어야
【에너지타임즈】한국광물자원공사노동조합(위원장 이방희)이 MB정부와 전임정부 낙하산 인하와 정부 관계자들의 책임은 묻지 않고 부실의 책임을 광물자원공사 역량부족으로 돌리는 해외자원개발 혁신 태스크포스(T/F) 권고(안)를 강력하게 비판하고 연내 도래하는 채권상환과 파산방지대책을 즉시 마련할 것을 요구하는 입장을 26일 밝혔다.

광물자원공사노조는 태스크포스에서 지난 5일 해외자원개발 부실로 자본잠식상태에 빠진 광물자원공사에 대해 독자생존이 불가능하다고 진단한데 이어 해외자원개발을 철수하는 한편 유관기관(광해관리공단 예측)과 통합하는 대안을 정부에 권고한 것에 대해 우려의 목소리를 낸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특히 이들은 대안 없는 해외자원개발 폐지는 산업필수재인 광물자원을 확보하는데 실패하는 것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언급한 뒤 4차 산업혁명을 맞이하는 것은 무기 없는 전쟁터에 나가는 것과 같은 형국이라고 해외자원개발 철수에 대해 강하게 반발했다.

이에 앞서서도 광물자원공사노조는 치열한 자원전쟁에 대비하지 못할 경우 종국엔 국가경제 파탄에 이르게 될 것이라고 우려한 바 있다.

한편 광물자원공사 부채는 ▲2008년 85.4% ▲2009년 120.2% ▲2010년 162.4% ▲2011년 150.8% ▲2012년 170.1% ▲2013년 207.6% ▲2014년 219.5% ▲2015년 6905.0% 이어 2016년부터 자본잠식 상태다.

특히 광물자원공사에서 문제가 되는 사업은 MB정부에서 추진한 멕시코 볼레오사업으로 현재까지 15억7600만 달러에 달하는 손실이 있는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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