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풍력발전시장…두산중공업 첫발 내딛어
베트남풍력발전시장…두산중공업 첫발 내딛어
  • 김진철 기자
  • kjc@energytimes.kr
  • 승인 2018.03.23 1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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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전력공사 등과 ESS 연계 해상풍력발전단지 조성 협약 체결

【에너지타임즈】두산중공업이 문재인 대통령 베트남 순방을 계기로 베트남 풍력발전시장에 첫 발을 들여놓을 것으로 보인다.

두산중공업은 문재인 대통령이 베트남을 순방 중인 지난 22일 베트남전력공사·한국남동발전(주)과 함께 에너지저장장치(Energy Storage System)를 연계한 발전설비용량 3MW급 풍력발전기를 중심으로 한 해상풍력발전실증단지 건설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베트남 풍력발전시장은 동남아시아 국가 중 가장 성장잠재력이 높은 것으로 평가받고 있으며, 베트남 정부는 현재 발전설비용량 180MW 규모의 풍력발전비중을 2030년까지 6000MW 수준으로 확대할 계획을 갖고 있다.

이 협약이 체결됨에 따라 두산중공업은 에너지저장장치를 포함한 풍력발전기를 EPC(Engineering, Procurement & Construction)로 공급, 베트남전력공사는 해상풍력발전단지 실증부지 확보와 각종 인·허가 지원, 남동발전은 유지보수(Operation & Maintenance) 업무를 각각 맡는다.

이뿐만 아니라 이날 두산중공업은 발전설비용량 105MW 규모 풍력발전사업권을 보유한 베트남 종합건설회사인 CC1과 풍력발전단지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두산중공업 측은 이 협약을 통해 CC1에서 사업권을 갖고 있는 베트남 2곳 풍력발전단지에 풍력발전기 공급과 유지보수를 맡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박지원 두산중공업 회장은 “이 성과는 두산중공업 신재생에너지사업에 중요한 전기가 될 것”으로 기대했다.

한편 두산중공업은 23일 빈탄4석탄발전을 조기에 준공해 베트남 전력시장 안정화에 기여했다는 공로를 인정받아 베트남전력공사로부터 감사장을 받았으며, 2013년 수주한 빈탄4석탄발전을 당초 준공계획 대비 3개월 앞당겨 조기에 준공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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