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자력연구원, 방사선기술 이용 치과용 신소재 개발
원자력연구원, 방사선기술 이용 치과용 신소재 개발
  • 김옥선 기자
  • webmaster@energytimes.kr
  • 승인 2018.03.08 1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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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타임즈】고가의 치과용 소재를 대체할 수 있는 신소재가 방사선기술에 의해 개발됐다.

한국원자력연구원 첨단방사선연구소(소장 정병엽)는 방사선기술을 이용해 치과용 소재로 사용되는 흡수성 치주조직재생유도재를 개발한데 이어 이어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의료기기 4등급 임상시험계획서 승인을 받았다고 8일 밝혔다.

이번에 개발된 흡수성 치주조직재생유도재는 발효시킨 감귤·코코넛 껍질 등의 미생물 일종인 초산균을 주입한 배양하는 과정에서 얻은 천연고분자물질인 미생물셀룰로오스에 고에너지인 방사선을 조사하고 동결·건조하는 등의 공정을 거쳐 개발됐다.

연구진은 티타늄 등 금속성 소재를 사용하는 비흡수성 치주조직재생유도재와 비교했을 때 자연적으로 인체에 흡수되는 탓에 이 유도재를 제거하기 위한 2차 수술이 필요 없는 장점을 갖고 있다고 설명했다.

정병엽 원자력연구원 첨단방사선연구소장은 “이 소재가 상용화되면 앞으로 국내 시장뿐만 아니라 세계 시장에서도 각광을 받을 것”이라면서 “앞으로도 원자력연구원은 방사선기술 융합연구를 통해 고부가가치 바이오소재와 의료용 소재 개발에 필요한 원천기술개발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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