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 전력연구원, 이산화탄소 건식흡수제 기술이전
한전 전력연구원, 이산화탄소 건식흡수제 기술이전
  • 정아름 기자
  • dkekckd@naver.com
  • 승인 2018.03.06 1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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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타임즈】한전 전력연구원(원장 배성환)이 본원에서 개발한 이산화탄소 건식흡수제 제조기술을 전자부품제조업체인 토다이수(주)에 이전했다고 6일 밝혔다.

전력연구원에서 개발한 이산화탄소 건식흡수제는 탄산칼륨이나 탄산나트륨을 기반으로 만들어진 평균 입자크기 80~120μm의 고체분말로 석탄발전 배기가스에 포함된 이산화탄소를 선택적으로 흡수하는 역할을 한다.
특히 고체 흡수제는 흡수제 자체 물성과 이산화탄소 흡수·재생능력·속도 등의 반응성으로 성능을 평가할 수 있으며, 저가 탄산칼륨으로 제조해 생산단가를 낮출 수 있는 특징을 갖고 있다. 또 분무건조법(Spray Drying)을 이용해 대량생산이 가능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또 고체흡수제는 6초 이내 이산화탄소와 반응하고 순환과정에서 입자 간 마모손실률 5% 이하로 상용유동층공정용 촉매와 비교해 우수한 성능이 확인된 바 있다.

전력연구원 관계자는 “전력연구원은 이 기술이전을 바탕으로 발전소 이산화탄소 포집뿐만 아니라 음식발표공정에서의 이산화탄소 처리와 대형공조시스템 등 이산화탄소 포집이 필요한 다양한 부문에서 고체흡수제를 적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전력연구원은 고체흡수제를 한국남부발전(주) 하동화력본부 내 설치된 10MW급 이산화탄소 포집플랜트에 투입된 바 있다.

그 결과 고체흡수제는 발전소 배기가스로부터 80%이상의 이산화탄소를 제거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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