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자력연구원, 세계 첫 3D레이저프린팅기술 개발
원자력연구원, 세계 첫 3D레이저프린팅기술 개발
  • 신미혜 기자
  • ssr7@energytimes.kr
  • 승인 2018.03.05 0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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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타임즈】항공기 엔진이나 가스터빈 부품 등 고온의 열을 견뎌내야 하는 핵심부품소재를 3D레이저프린팅기술로 손쉽게 제조할 수 있는 기술이 원자력연구원 연구진에 의해 세계 최초로 개발됐다.

한국원자력연구원(원장 하재주)은 3D레이저프린팅기술을 활용하여 기존 대비 성능이 높이면서 20배나 빠르게 산화물분산강화(Oxide Dispersion Strengthened) 합금을 만들 수 있는 신기술을 세계 최초로 개발하는데 성공했다고 5일 밝혔다.

산화물분산강화 합금은 내열이 필요한 모든 금속재료에 고온에 강한 산화물을 썩어 만든 합금으로 현재 항공기 엔진과 원자로 부품, 가스터빈, 미사일 노즐 등 고온 강도와 내열성이 필수적인 국방·에너지·항공우주산업 등에 광범위하게 사용되고 있다.

기존 산화물분산강화기술은 금속과 산화물을 파우더형태로 만들어 혼합한 후 추가적으로 복잡한 공정을 거쳐야 하는 탓에 많은 시간과 비용이 소요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러나 원자력연구원에서 세계 최초로 개발한 이 기술은 최종제품을 만든 후 제품금속표면에 산화물입자를 도포하고 3D프린터레이저 열원으로 금속을 녹이는 동시에 산화물 입자를 혼합·냉각함으로써 금속 내부에 내열층을 만들어내는 방식으로 개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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