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UAE 원전수출 파트너?…백운규 장관 행보 눈길
한·UAE 원전수출 파트너?…백운규 장관 행보 눈길
  • 김진철 기자
  • kjc@energytimes.kr
  • 승인 2018.02.28 0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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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툰 행정청장 만나 사우디 등 원전수출 협력방안 모색키로

【에너지타임즈】아랍에미리트를 방문 중인 백운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우리나라 첫 수출원전인 아랍에미리트 바라카(Barakah)원전 건설을 계기로 양국 간 협력기반을 다지는데 역량을 집중했다. 아랍에미리트 내 추가 원전수주와 제3국으로의 원전수출을 도모해보자는 취지의 행보인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백 장관은 지난 26일 아랍에미리트 현지에서 칼둔 칼리파 알 무바라크(Khaldoon Khalifa Al Mubarak) 아부다비 행정청장과 만났다. 이 자리에서 이들은 바라카원전사업이 순조롭게 추진되고 있다는 점에서 양국 간 원전 건설·운영부문 협력이 성공적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이들은 이 성과를 더욱 확대해 나가기 위해 원전 설계·핵연료부문으로 협력을 강화해 나가는데 합의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특히 이들은 바라카원전 1호기가 준공될 경우 세계 최초의 3세대 원전이 상업운전에 들어간 것과 사막에서 처음으로 건설된 원전이란 기록을 동시에 달성하기 되기 때문에 원전수출의 큰 자산이 될 것이란 의견을 같이 했다.

그러면서 이들은 이를 바탕으로 현재 우리나라에서 참여를 추진 중인 사우디아라비아와 영국 등 원전수출사업에서 구체적인 협력방안을 모색해 나가기로 했다.

한편 백 장관은 이번 아랍에미리트 방문을 계기로 알 마라(Al Marar) 아부다비 에너지부 장관과 알 제유디(Al Zeyoudi) 아랍에미리트 연방 기후변화환경부 장관 등과 면담의 시간을 갖고 재생에너지·에너지신산업부문에서의 포괄적·구체적 협력방안을 논의했다.

이들은 아랍에미리트 프로젝트파이낸싱 역량과 우리나라 제조기술력을 결합해 재생에너지 투자와 지능형전력망 구축, 제3국 공동 진출 등에서 구체적인 협력사업을 추진키로 했다.

또 백 장관은 술탄 알 자베르(Sultan Al-Jaber) 아랍에미리트 연방 국무장관 겸 아부다비국영석유공사(ADNOC) 사장과 만나 자원개발과 플랜트부문에서의 양국 협력확대방안을 모색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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