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UAE 협력…원전 이어 재생에너지로 확대되나?
한-UAE 협력…원전 이어 재생에너지로 확대되나?
  • 김진철 기자
  • kjc@energytimes.kr
  • 승인 2018.02.26 0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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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운규 장관, 재생에너지·에너지신산업 협력확대방안 논의

【에너지타임즈】아랍에미리트(UAE)를 방문 중인 백운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우리나라 첫 수출원전인 바라카(Barakah)원전 건설 추진현황을 점검하는 한편 재생에너지·에너지신산업부문 협력확대방안을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백 장관은 지난 24일 아랍에미리트를 대표하는 친환경에너지도시인 마스다르(Masdar)시티를 방문해 이곳 재생에너지시설을 둘러보는 한편 한-아랍에미리트 간 재생에너지·에너지신산업부문 협력확대방안을 논의하는 등 이와 관련한 경험을 공유했다.

이 자리에서 알 라마히(Al Ramahi) 마스다르 사장은 스페인 태양열발전과 영국 해상풍력발전 등 발전설비용량 2.8GW 규모 27억 달러 규모의 마스다르 재생에너지 프로젝트를 소개했다.

백 장관은 우리나라 재생에너지 3020 이행계획을 소개한 뒤 그 일환으로 2030년까지 태양광발전 30.8GW, 풍력발전 16.5GW 등을 새롭게 설치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알 라마히 사장은 우리나라 재생에너지 3020 이행계획에 대한 관심을 표명하면서 우리 기업과의 면담을 통한 재생에너지·에너지신산업부문에 대한 협력을 구체화하기 위해 내달 초 방한을 할 것임을 밝히기도 했다.

이에 백 장관은 원전에 이어 양국 협력확대의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고 기대한 뒤 양국 간 적극적인 협력이 필요함을 강조하기도 했다.

한편 백 장관은 이날 마스다르시티 방문에 앞서 바라카원전을 방문해 올해 말 바라카원전 1호기가 준공되면 해외원전 중 최초로 3세대 원전 상업운전과 사막에 최초로 원전을 건설하게 된다고 평가했다.

이어 그는 이 프로젝트는 사우디아라비아·영국 등 원전수출에 있어 큰 자산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아랍에미리트와 원전부문 협력도 이에 맞춰 양극관계 강화에 실질적으로 기여해줄 것을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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