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틀거리는 세계자원시장…韓 기업 투자위축 여전
꿈틀거리는 세계자원시장…韓 기업 투자위축 여전
  • 김진철 기자
  • kjc@energytimes.kr
  • 승인 2018.02.22 2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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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자원개발협회, 2018년도 사업계획(안) 통해 이 같이 진단
자원개발생태계 조성할 수 있는 협력체계·인력양성 등에 방점

【에너지타임즈】우리나라 해외자원개발업계 구심점인 해외자원개발협회가 세계자원시장 호조세를 전망했다. 그러면서 해외자원개발협회는 올해 기존 정보제공 차원의 지원기능을 축소하는 한편 자원개발생태계를 조성할 수 있는 지원기능을 강화하는데 방점을 찍었다.

해외자원개발협회는 22일 드래곤시티호텔(서울 용산구 소재)에서 회원사 임직원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8년도 정기총회’를 열어 ‘2018년도 사업계획(안)’ 등의 안건을 상정해 통과시켰다.

이날 확정된 사업계획(안)에 따르면 세계 경제는 선진국 경제회복과 신흥개발도상국 성장세 지속 등 완만한 회복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됐다. 국제유가는 산유국 공동 감산과 지정학적 불안정 등으로 강세, 광물가격도 원자재수요 증가와 공급 차질로 금속광물을 중심으로 한 가격상승세가 지속적으로 관측됐다.

다만 해외자원개발협회는 세계자원시장에서의 투자와 인수합병(M&A)이 활발하나 국내 기업의 투자위축은 여전하다고 진단했다. 또 국내에서 해외자원개발정책의 전환과 지원체계 변화를 예상했다.

그러면서 해외자원개발협회는 세계자원시장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선 기업의 투자의지를 회복하는 것이 중요한 과제로 제시했다.

특히 해외자원개발협회는 올해 사업목표로 ▲자원개발 중요성 사회적 공감대 확산 ▲회원사 원활한 사업추진 위한 협력체제 강화 ▲투자활성화를 위한 정부 예산·세제 등 지원제도 확대 ▲맞춤형 교육 / 특성화대학 등 자원개발 인력양성시스템 고도화 등 해외자원개발에 대한 인식 개선과 회원사 사업 추진 지원 등을 잡았다.

그 일환으로 해외자원개발협회는 ▲해외자원개발 인식 개선 위한 홍보활동 강화 ▲자원개발사업을 위한 재정·세제 등 지원정책 확대 건의 ▲자원개발 활성화 위한 민·관·학·연 협력 강화 ▲회원사 임직원 실무역량 제고 위한 맞춤형 전문교육 ▲현장중심 새로운 전문 인력양성프로그램 기획·추진 ▲해외자원개발사업 특별융자업무 지원 등을 중점추진사업으로 선정했다.

이철규 해외자원개발협회 상무는 “해외자원개발협회는 기존 기초정보를 제공하던 기능의 비중을 줄이는 한편 자원개발기업들이 보다 원활한 사업을 할 수 있도록 협력체계 강화와 인력양성 지원 등의 기능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이날 총회에 참석한 참석자들은 자원개발사업 추진과정에서의 문제점과 역량부족에 대한 철저한 반성을 토대로 우리에게 부족한 전문역량을 확충하고 시스템을 보완함으로써 자원개발사업 추진에 국민적 신뢰를 회복하고 해외자원개발사업 필요성에 대한 사회적 공감대를 확산시켜 나가야 한다는 인식을 공유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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