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력연구원, 석탄발전 보일러 위험도평가기술 개발
전력연구원, 석탄발전 보일러 위험도평가기술 개발
  • 김진철 기자
  • kjc@energytimes.kr
  • 승인 2018.02.18 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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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탄발전용 보일러 상태 최적화된 정비계획 수립 가능해져



【에너지타임즈】한전 전력연구원(원장 배성환)이 빅-데이터(Big-Date)를 이용한 석탄발전용 보일러 위험도평가프로그램(Hybrid Risk Based Maintenance Version 4)을 자체적으로 개발한데 이어 한국남부발전(주) 하동화력에 성공적으로 적용했다고 17일 밝혔다.

석탄발전용 보일러는 장시간 고온과 고압의 운전환경과 기동정지에 의한 급격한 가열과 냉각환경에 노출되고 있으며, 그로인한 다양한 손상이 발생하고 있다. 이 손상은 운전 누적시간과 기동정지 횟수가 늘어남에 따라 석탄발전이 노후화될수록 보일러 가동률이 저하되고 유지정비비가 늘어나는 원인이 되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그러나 한전 전력연구원에서 개발한 이 프로그램은 석탄발전용 보일러 구성부품별 위험도를 운전환경과 정비이력을 비롯한 설계정보를 종합적으로 평가해 고장을 예방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이 프로그램은 고장확률평가에 필요한 방대한 정보의 처리와 계산을 자동으로 단기간에 수행할 수 있으며, 평가대상 석탄발전용 보일러 상태에 최적화된 정비계획을 수립할 수 있도록 개발됐다.

한전 전력연구원 관계자는 “지난해 12월 남부발전 하동화력 3호기에 시범적으로 위험도평가프로그램을 적용함으로써 성능과 정확도를 확인했다”고 언급한 뒤 “올해부터 한전 전력연구원은 발전회사를 대상으로 보일러 위험도평가기술지원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앞으로도 한전 전력연구원은 외국기업들이 선점하고 있는 중동·남미·동남아시아시장에 진출해 위험도평가기술사업화를 추진하는 한편 증기터빈과 발전기부문에도 위험도평가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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