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용 연료전지, 실험환경 다각화
가정용 연료전지, 실험환경 다각화
  • 오혜은 기자
  • eun@energytimes.kr
  • 승인 2008.04.17 09:19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2010년까지 생산비용 50% 인하


지난해 특정장소에만 국한됐던 ‘가정용 연료전지 모니터링사업’이 올해부터 지자체 등 다양한 공공건물에 적용된다.
이 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한국가스공사는 올해부터 시작되는 가정용 연료전지 모니터링 2차년도 사업에서는 통제된 장소를 벗어나 지자체에서 운영하는 공공기관을 중심으로 운영, 평가한다고 밝혔다.

가스공사에 따르면 지난 1차년도에는 GS퓨얼셀과 퓨얼셀파워사 각 20기의 연료전지 운영이 확정돼 현재 40기에 대한 평가와 설치가 순조롭게 완료됐으며 가스공사에서 14기, 도시가스사에서 26기를 운영 중이다.

올해부터 2010년까지 진행되는 2차년도 가정용 연료전지 모니터링사업에서는 운영대상이 지방자치단체와 일반인으로 확대했으며 전국에 총 70기설치를 계획하고 있다.
또한 사업이 종료되는 2010년까지 가정용 연료전지의 성능과 내구성 확보는 물론 가격도 현재의 50% 수준까지 낮출 계획이다.

현재까지 2차년도 모니터링사업은 지자체를 대상으로 수차례의 설명회가 진행됐으며 서울시를 비롯한 6개 광역단체 및 서해도시가스를 비롯한 3개 도시가스사의 참여가 확정됐다.

한국가스공사 연구개발원 홍성호 박사는 “지난 1차년도 가정용 연료전지 모니터링사업은 장기간 진행한 실환경테스트로 연료전지의 기본 성능과 내구성뿐 아니라 향후 상용화에 대비한 중요한 기술적 향상은 물론 시스템 가격 인하의 가능성도 엿볼 수 있었다”고 말했다. 또 “1차년도 사업을 통해 경험을 축적한 도시가스사와 기술보유기관, 지자체가 컨소시엄을 구성해 시행하는 이번 2차년도 사업은 더욱 원활히 수행돼 국내 수소연료전지 보급과 상업화에 기폭제가 될 것 ”이라고 말했다.

한편 정부는 ‘친환경수소경제’구현을 위해 오는 2020년까지 가정용 연료전지 75만대를 보급하고 2040년, 주거 전력수요의 약 23%인 8.3GW를 대체한다는 계획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