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간기획>녹색투자로 불황을 극복하는 기업-(주)선일일렉콤
편하고 좋은 제품 ‘이지라이팅’ 선택의 폭 넓힌다
<창간기획>녹색투자로 불황을 극복하는 기업-(주)선일일렉콤
편하고 좋은 제품 ‘이지라이팅’ 선택의 폭 넓힌다
  • 장효진 기자
  • js62@energytimes.kr
  • 승인 2009.04.17 1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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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효율‧친환경 조명기구 전문 생산… 다양한 제품군 확보
탄탄한 기술력 내수 점령, 수출로도 연 500만달러 매출 확신
LED조명 및 전용 컨버터 출시, 고급화된 패턴‧디자인 눈길

신뢰할 수 있는 사람들이 모여 신뢰할 수 있는 회사를 만들고 신뢰할 수 있는 제품을 만든다’

1990년 9월 설립된 선일전자를 모체로 하고 있는 조명등기구 종합 전문 메이커인 (주)선일일렉콤(대표 송보선)의 경영 모토다.

서울시 노원구에 본사를 두고 있는 선일일렉콤은 지난 93년에 마련한 경북 영주시 공장에서 직부등기구와 PL등기구, T-5등기구, 전자식안정기 등 고품질의 제품을 봇물처럼 쏟아내고 있는 조명업계의 유망 기업이다. 최근에는 LED조명등기구와 컨버터를 신제품으로 출시하며, 입지를 굳게 다지고 있다.

선일일렉콤은 ‘이지라이팅(EZ Lighting)’이라는 브랜드로 더 잘 알려져 있다. 전기와 조명에 대해 어렵게만 생각하는 소비자들로부터 반향을 일으킨 덕분이다.

브랜드에서도 짐작 가능 하지만, 선일일렉콤의 조명등기구 제품은 전량 DIY(Do It Yourself) 방식이다. 탈착이 매우 쉽다. 제품을 손쉽게 설치, 사용할 수 있도록 배려한 전략이 맞아떨어지고 있다.

송보선 대표는 “이지(EZ)는 쉽고 친근하다는 뜻의 ‘Easy'를 한글로 변형시켜 이니셜화한 것”이라며 “앞으로 더 많은 곳에 이지라이팅을 알리기 위해 소비자들과 교감을 이뤄나갈 것”이라고 피력했다.

신뢰할 수 있는 제품 ‘공인’

2001년에 현재의 상호로 변경한 선일일렉콤은 같은 해 9월에 각종 제품에 대해 실용실안과 안전인증을 취득하며, 그 동안 쌓아온 인프라를 바탕으로 성장의 교두보를 마련했다.

이듬해에 ISO9001인증을 취득해 품질 무결점을 통한 고객만족을 목표로 제품과 서비스에 관한 기준으로 무한경쟁의 급변하는 시대의 기업경영을 위한 혁신적인 툴을 구축했으며, 제품설계 개발에서부터 제조, 설치, 서비스에 이르는 일련 과정의 성숙도를 공인 받았다.

특히 부설연구소의 노력이 더해져 2004년 5월 지식경제부 기술표준원으로부터 업계 최초로 FPL32W 1등용 전자식안정기에 대해 신뢰성 인증(R-마크)를 부여받는 쾌거를 올렸다.

또한 2005년에는 T-5 28W 1등용 전자식안정기에 대해서도 추가로 R-마크를 획득했다.

신뢰성인증이란 어떤 부품·소재나 제품, 시스템 등이 주어진 외부환경에서 고장 없이 일정기간(시간, 거리, 사이클 등)동안 최초의 품질 및 성능을 유지하는 특성을 평가, 합격품에 부여하는 것이다.

신뢰성제품은 소비자가 만족하는 상품 즉, 미래 품질에 대한 정확한 품질 보증인 셈이다. 선일일렉콤의 제품은 이 점을 정부로부터 공식적으로 인정받은 셈이다.

구매욕 불러오는 ‘이지라이팅’

선일일렉콤의 제품군은 앞에 모두 ‘이지(EZ)’ 사용되고 있다. 이지콤비(EZ Combi), 이지심플(EZ Simple), 이지트론(EZ Tron), 이지피엘(EZ PL), 이지터치(EZ Touch) 등이 그룹화 됐다.

‘이지콤비’ 등기구는 선일일렉콤의 15년 기술로 탄생됐다. 설치가 매우 간편할뿐 아니라 등기구간 연결이 용이해 다양한 조명 연출이 가능하다.

사용되는 광원과 소재에 따라 그 종류가 다양해 직접조명과 간접조명, 가구, 언더캐비닛, 디스플레이 등 어떤 상황에서도 접목이 가능하다.

이지콤비에는 손가락 굵기 만한 T4, T5램프와 일반적으로 널리 사용되고 있는 T8램프 한 개씩이 장착된다.

최근 선일일렉콤은 이지콤비 LED등기구를 출시했다. 이 제품은 높이와 넓이가 작아서 슬림하며, LED의 연속적인 구성과 반사판의 조화로 고급스러운 패턴의 디자인이 장덤이다.

또 고정클립이 있고, 컨버터가 내장돼 있어 설치가 간편하다.

역시 등기구간 연결이 쉽고, 고조도 반사갓 설계로 광원의 효율을 극대화시킨 제품이라는 평가다.

‘이지심플’ 등기구는 국내 최초로 고효율기자재인증을 획득한 전자식안정기가 내장돼 있다.

이 제품은 디자인과 기능의 결합으로 2005년 상반기 우수산업디자인(굿디자인, GD마크)으로 선정된 바 있다. 한국의 정서에 맞는 곡선미를 맛깔스럽게 살려 전문가들로부터 호평을 들었다.

‘이지피엘’ 등기구는 직관형보다 효율이 좋고 경제적인 U자형 FPL램프를 이용한 경제적이고 효율이 좋은 보급형 제품군이다.

내열성 아크릴 커버를 장착해 눈부심이 없다.

이밖에도 ‘이지트론’은 환경마크를 부여받은 친환경 전자식안정기로, R마크까지 획득함으로써 품질에 대한 높은 신뢰도가 구축돼 있다.

램프의 특성을 안정기 회로에 적합하게 구현해 최적의 조명조건을 만들어내고 있다.

특화상품 세계시장 도전장

회사를 지금의 자리로 끌어올리기 위해 각고의 노력을 경주해준 직원들에게 항상 고맙게 생각한다고 말하는 송보선 대표는 “고객으로부터 사랑 받는 회사가 된다는 것은 그 나름의 이유가 분명히 존재한다”며 “바로 성장을 거듭할수록 자만하지 않고 고객을 두려워 할 줄 아는 회사가 바로 그 것이다”고 강조했다.

겸허한 자세로 고객을 상대로 한다는 것은 기업의 소임을 다하기 위해 회사가 기본적으로 갖춰야할 소양이며 그만큼의 노력의 산물이라는 말이다.

이는 이 같은 과정에서 쌓은 기업의 역량은 오직 전문 업체 본연의 자세를 견지하면서 고객의 안녕과 국가 경제발전을 위해 활용할 수 있다는 송 대표의 강한 경영 의지에 기인한 것이다.

선일일렉콤은 해외시장 개척에도 큰 관심을 쏟고 있다.

해외 전시회에 적극적으로 참가해 지난해 하반기부터는 호주와 중동, 유럽지역에 ‘이지(EZ)’ 브랜드를 상륙시켰다.

송 대표는 향후 3~4년 후에 수출로 연간 500만달러이상의 매출을 올릴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현지의 반응이 기대치 이상으로 좋다는 판단에서다.

[인터뷰]-송보선 대표이사

“LED조명 결국 中企 위주로 재편” 

“LED조명시장은 결국 기술력 있는 중소기업들로 재편될 것입니다.”

송보선 대표는 붐이 일고 있는 LED조명산업이 대기업은 칩과 패키징 기술쪽으로, 중소기업은 디자인을 가미시킨 완제품 생산으로 형성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놨다.

지난 19년간 조명업계에 몸담아 오면서 시장 매커니즘 형성의 산증인으로서 내린 정확한 판단이라 확신하고 있다.

“가정이나 사무공간에서 조명 제어가 가능한 홈 네트워크 시스템의 업그레이드와 해외 마케팅이 주력해 나갈 생각입니다.”

조명 상품은 디자인과 기능성, 이 두가지와 매우 밀접한 관계를 맺고 있기 때문에 블루오션 시장을 개척할 수 있는 무한한 가능성이 잠재해 있다는게 그의 평소 지론이다.

송 대표는 세계 시장 공략 가속화를 위해 유명 전시회에 지속적으로 참가하고, 주력제품인 T-5형광등기구를 활용한 디밍 홈네트워크 시스템 개발 등 신규 사업을 보다 확대시켜 특화 상품 개발에 열정을 쏟기로 했다.

LED조명등기구에 대해서도 지속적으로 영업망을 확장시키는 한편 다양한 응용상품 개발에 적극적으로 투자할 계획이다.

송 대표는 “고객을 위한 편안한 조명기기 회사라는 기업 가치를 전달할 수 있도록 품질 개선은 물론, 꾸준한 자기계발로 최 일선에서 선진 조명문화를 창달하는 모습을 보일 것”이라며 포부를 밝혔다. 선일일렉콤의 향후 행보에 기대가 모아지는 대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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