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부발전 신재생E…하면 된다는 과감한 추진력 강점
남부발전 신재생E…하면 된다는 과감한 추진력 강점
  • 김진철 기자
  • kjc@energytimes.kr
  • 승인 2018.01.02 1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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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타임즈】일찍이 남부발전은 신재생에너지사업 관련 공격적인 모습을 보여 왔다. 그에 따른 성과들이 쌓이고 쌓이면서 정부 목표치보다 높은 목표치를 잡았다.

한국남부발전(주)은 발전량 기준 2030년 신재생에너지 비중을 20%까지 끌어올리겠다는 정부의 목표를 크게 앞선 30%로 목표치를 높게 설정한데 이어 기존에 추진하던 대규모 신재생에너지 프로젝트를 보다 강화하기로 했다.

현재 남부발전이 운영하는 풍력발전기는 모두 51기. 발전설비용량만도 105MW에 달한다. 남부발전은 이 노하우를 살려 풍력발전설비 확대에 초점을 맞춘다.

남부발전은 2004년 한경풍력 1단계(발전설비용량 6MW)를 시작으로 국내 풍력제조회사 운영실적 확보를 통한 경쟁력 창출과 풍력발전 관련 기술력 강화에 방점을 찍은 프로젝트인 ‘국산 풍력발전 100기 건설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그 동안 남부발전은 순수민간자본으로 ▲태백풍력발전단지(18MW) ▲창죽풍력발전단지(16MW) ▲평창풍력발전단지(30MW) 등의 건설프로젝트를 매듭지은 바 있다. 현재 귀네미풍력발전단지(19.8MW) 착공을 준비하고 있다. 앞으로 ▲정암풍력발전단지(32MW) ▲육백산풍력발전단지(30MW) ▲안인풍력발전단지(60MW) 등의 건설프로젝트를 조만간 본격화할 계획이다.

특히 남부발전은 육상풍력발전단지 건설과 병행해 제주 서귀포시 대정읍 해상에 발전설비용량 100MW 규모의 해상풍력발전단지를 개발키로 한데 이어 그에 따른 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트레이드마크인 풍력발전과 함께 남부발전은 소수력발전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소수력발전은 수도용 관로와 일반하천, 하수처리장 방류수 등 다양한 장소에 창출이 가능한 에너지원으로 지역마다 부존자원이 많아 개발 잠재량이 우수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게다가 이산화탄소를 배출하지 않는다는 점은 으뜸으로 손꼽힌다.

그 일환으로 남부발전은 2019년까지 전국에 100기의 소수력발전을 건설하기로 방향을 정했다. 특히 남부발전 소수력발전은 기존 보를 활용함으로써 주변생태계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하는 한편 발전수익 일부를 지역주민과 공유함으로써 주민수용성을 끌어올리는 것으로 요약된다.

이뿐만 아니라 남부발전은 신재생에너지와 연계한 태양광발전벤처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남부발전은 부산지역 내 공공시설·주차장·공장 등에 발전설비용량 30MW 규모의 태양광발전사업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대학생들을 참여시켜 신재생에너지 확대는 물론 창업인력양성과 일자리 창출에 기여할 방침이다.

이 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남부발전은 부산시·부산신재생에너지협동조합·원자력산단개발(주) 등과 협약을 체결한데 이어 지난해 8월 태양광발전벤처사업 제1기 청년창업가 양성과정을 통해 30명의 예비창업가를 배출시킨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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