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미애 대표, UAE원전 당시 MB 도대체 뭘 했기에
추미애 대표, UAE원전 당시 MB 도대체 뭘 했기에
  • 김진철 기자
  • kjc@energytimes.kr
  • 승인 2017.12.27 23:07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자유한국당의 몰염치와 망신스러운 태도 관련 목불인견 주장

【에너지타임즈】여당이 임종석 대통령 비서실장의 아랍에미리트(UAE) 방문에 대한 UAE원전게이트로 규정한 자유한국당에 대해 역공에 나섰다.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27일 국회(서울 영등포구 소재)에 열린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회의에서 UAE원전을 수주한 이명박 前 대통령이 당시에 무슨 일을 어떻게 했기에 그것을 덮기 위해 대통령 외교특사까지 끌어들이느냐고 언급한 뒤 몰염치와 망신스러운 태도에 대해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목불인견(目不忍見)이라고 주장했다.

이 자리에서 추 대표는 자유한국당에서 대통령의 외교특사활동을 비리와 부정을 대하듯 캐고 추적하는 것은 정쟁거리를 찾아다니는 흥신소처럼 보인다면서 자유한국당은 국민의 혈세로 운영되는 공당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그는 대통령 외교특사의 행적을 캐고 그것을 구체적으로 언급하라고 요구한다는 것은 자유한국당이 눈곱만큼도 국익을 보호해야 한다는 의식이 없는 집단이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그는 근거 없는 소설 쓰듯이 계속 의혹을 퍼뜨리면서 영국과 사우디아라비아 원전수주에 나쁜 행동을 미치는 망동을 즉각 멈춰야 할 것이라고 요구했다.

이뿐만 아니라 박남춘 최고위원은 첨예한 외교현안을 풀기 위해 머리를 맞대야 할 국회에서 야당이 외교문제를 정쟁의 도구로 삼는 현실이 참담한 지경이라면서 자유한국당은 외교의 ABC를 무시한 묻지마식 정쟁으로 외교문제를 더 어렵게 하는 것을 직시해야 할 것이라고 비난했다.

한편 자유한국당은 지난 9일부터 12일까지 2박 4일 일정으로 임 비서실장의 아랍에미리트·레바논 방문에 대해 지난 26일 청와대(서울 종로구 소재) 분수대 앞에서 UAE원전게이트 국정조사를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가졌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