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화력 #9·10…서부발전 45개월 건설공사 매듭
태안화력 #9·10…서부발전 45개월 건설공사 매듭
  • 김진철 기자
  • kjc@energytimes.kr
  • 승인 2017.12.21 1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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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전효율 1.5% 높여 연간 온실가스배출량 90만 톤 줄여

【에너지타임즈】서부발전 태안화력 9·10호기가 그 동안의 건설공정을 모두 매듭짓고 본격적인 상업운전에 돌입했다. 단위용량으로 국내 최대 규모다.

한국서부발전(주)은 2012년 10월 본격적인 공사를 시작한 태안화력 9·10호기(1000MW급×2기) 건설프로젝트를 45개월 만에 매듭지은데 이어 21일 태안발전본부(충남 태안군 소재)에서 종합준공식을 가졌다.

태안화력 9·10호기는 발전효율을 1.5%가량 높여 연간 온실가스 배출량을 90만 톤가량 줄이는 한편 연료비용을 300억 원 이상으로 절감할 수 있도록 설계됨에 따라 국내 석탄발전 기술력을 한 단계 높였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날 종합준공식에 앞서 서부발전은 다른 발전회사의 1000MW급 석탄발전 건설과정에서 발생했던 수많은 문제점을 교훈 삼아 가동 전 20일가량 터진 안전성 확보를 위한 사전진동측정을 시행한 바 있다. 그 결과 안전성과 신뢰성 측면에서 최고의 발전소임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정영철 서부발전 사장직무대행은 “태안화력 9·10호기 건설과정에서 예상하지 못했던 도급회사와 하도급회사의 부도와 법정관리 등으로 수많은 난관이 있었다”면서 “그러나 어려운 공사여건에도 불구하고 모든 직원들의 단결된 노력과 협력회사의 헌신적인 노력으로 이 건설프로젝트가 마무리됐다”고 평가했다.

이어 그는 “서부발전은 옥내 저탄장 등 최신 환경설비를 구축한데 이어 지속적인 미세먼지 감축 등에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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