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석면광산 토양개량복원사업…마지막 퍼즐 맞춰져
보령석면광산 토양개량복원사업…마지막 퍼즐 맞춰져
  • 김진철 기자
  • kjc@energytimes.kr
  • 승인 2017.12.10 2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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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해관리공단, 9개 공구 중 마지막 1·2공구 연내 착공 예정

【에너지타임즈】보령석면광산 토양개량복원공사가 10년 만에 모두 마무리될 것으로 보인다. 그 동안 지역주민 반발로 보류됐던 일부 공구와 관련 광해관리공단이 다양한 소통채널로 주민수용성을 끌어올리는데 성공하면서 본격적인 공사를 시작하기 때문이다.

한국광해관리공단은 보령석면광산 1·2공구지역(충남 보령시 소재)을 대상으로 석면이 함유된 토지를 오염되지 않은 깨끗한 복토재로 덮는 사업인 토양개량복원공사를 올해를 넘기지 않고 본격화한다고 지난 8일 밝혔다.

이 공사의 사업수행업체는 조달청 입찰과 적격심사를 통해 선정될 예정이며, 이 공사는 모두 50억5800만 원이 투입돼 앞으로 16개월 동안 진행된다.

이로써 광해관리공단은 이 공사가 마무리되는 16개월 후면 보령석면광산 토양개량복원공사를 성공적으로 매듭지을 수 있게 된다.

이에 앞서 광해관리공단은 보령석면광산 주변 석면함유토양지역에 쾌적한 생활환경을 조성해주는 한편 위해요소를 줄이기 위해 충남 보령시 청소면 일원을 1~9광구로 분류해 2009년부터 올해까지 조사·설계·복원사업을 진행했으며, 이중 3~9공구는 공사를 완료한 바 있다.

다만 이번에 공사를 시작하는 1~2공구는 지역주민의 복구동의 거부로 지난해까지 보류된 바 있다.

광해관리공단은 이 사업을 위해 지난해 하반기부터 지역주민을 대상으로 한 사업설명회를 개최하는 한편 광해방지사업에 대한 이해도를 높여 사업동의를 이끌어냈데 이어 올해 예산을 추가로 확보한 바 있다.

백승권 광해관리공단 광해사업본부장은 “이 공사는 농경지 27.3ha를 복원하는 것”으로 “이 공사가 마무리되면 지역주민들은 석면위해로부터 안전해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이어 그는 “광해관리공단은 주역주민과 지역사회와의 소통과 협력을 바탕으로 투명한 광해방지사업을 수행할 것”을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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