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 무어사이드원전수주…한전 고지점령 카운트다운
英 무어사이드원전수주…한전 고지점령 카운트다운
  • 김진철 기자
  • kjc@energytimes.kr
  • 승인 2017.12.07 0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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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추격 따돌리고 누젠 지분인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돼

【에너지타임즈】한전이 중국의 추격을 따돌리고 영국 무어사이드원전수주에 대한 카운트다운에 들어갔다.

한국전력공사(사장 조환익)는 영국 북서부 무어사이드(Moorside)지역에 발전설비용량 300만kW 규모의 원전을 건설하는 무어사이드원전사업자인 누젠(NuGen)의 일본 도시바 지분인수를 위한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고 7일 밝혔다.

한전이 도시바 지분인수를 위한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됨에 따라 앞으로 누젠 지분인수를 위한 협상을 진행하게 된다.

이후 한전은 도시바 측과의 협상을 완료한 뒤 정부의 예비타당성조사와 누젠 소유주 변경에 대한 영국 정부의 승인절차를 매듭지은 뒤 최종적으로 도시바로부터 누젠 지분을 인수하게 된다.

한전 관계자는 “이번 우선협상대상자 선정의미는 원전수주가 최종 확정된 것이 아니라 영국 원전사업 참여를 위한 배타적 협상의 시작을 의미하는 것”이라고 선을 그은 뒤 “모든 절차가 순조롭게 진행된다면 내년 상반기에 누젠 지분인수계약을 체결하고 영국 신규 원전사업에 본격 참여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한전은 2013년부터 영국 원전사업에 참여하기 위해 법률·재무·회계·기술부문 유수의 자문회사와 함께 실사를 수행하는 등 지속적인 노력을 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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