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자력연구원, 방사선융합기술 활용 백신개발 나서
원자력연구원, 방사선융합기술 활용 백신개발 나서
  • 김진철 기자
  • kjc@energytimes.kr
  • 승인 2017.12.04 1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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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란저우수의연구소와 상호협력 양해각서 체결
【에너지타임즈】한국원자력연구원(원장 하재주) 첨단방사선연구소가 중국 최대 구제역 백신을 개발하고 생산하는 연구소인 중국란저우수의연구소와 방사선융합기술을 이용해 돼지·소·닭 등 가축용 백신을 개발키로 한데 이어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양해각서를 4일 체결했다.

이 양해각서가 체결됨에 따라 이들은 ▲방사선융합기술 이용 백신 개발 ▲구제역·AI 등 고위험성 병원체 백신 개발 / 임상평가 ▲개발 전문 인력 교류 ▲방사선 이용 가축 의약품ᐧ사료 개발 ▲한-중 백신시장 진출 등에 협력하게 된다.

특히 원자력연구원은 임상용 박사팀에서 개발한 동물용 백신을 란저우수의연구소 임상실험센터에서 실험해 후속연구와 실용화에 나설 방침이다.

현재 방사선기술을 활용한 백신은 기존 화학백신보다 제조시간을 2배 이상으로 단축시킬 수 있으며, 화학물질로 인한 효능이 떨어지는 문제를 극복할 수 있는 장점을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임상용 원자력연구원 부장은 “국내 가축백신시장의 60%를 수입 제품이 차지하고 있다”면서 “앞으로 원자력연구원은 방사선을 활용한 백신 개발·상용화 연구에 노력해 가축질병을 예방하는데 기여하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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