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부발전, VR·AR 접목한 가상훈련시스템 개발·구축
서부발전, VR·AR 접목한 가상훈련시스템 개발·구축
  • 신미혜 기자
  • ssr7@energytimes.kr
  • 승인 2017.11.30 23:32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에너지타임즈】한국서부발전(주)이 가상현실(VR)과 증강현실(AR) 등의 기술을 접목해 현장과 동일한 환경에서 발전설비 분해정비교육을 할 수 있는 가상훈련시스템을 개발한데 이어 구축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에 개발된 이 시스템은 실제와 동일한 3차원 입체영상에서 가상현실 장비를 통해 훈련생이 직접 분해·조립절차를 시연할 수 있도록 설계됐으며, 발전설비 내외부로 자유롭게 이동해 외관 형태나 상세부품을 관찰할 수 있는 기능을 탑재하고 있다.

이뿐만 아니라 이 시스템은 운전지침서·정비이력·도면 등을 빅-데이터(Big-Date)로 연계해 기술정보를 보다 쉽게 확인 가능하도록 하는 한편 사용자가 자유롭게 원하는 자료를 입력하거나 삭제할 수 있도록 구성돼 있다.

서부발전 관계자는 “이 콘텐츠는 복합화력 신규 건설을 위한 직원교육에 적극적으로 활용할 수 있다”고 설명한 뒤 “앞으로도 서부발전은 지속적으로 콘텐츠를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동섭 서부발전 기술본부장은 “4차 산업혁명은 원천기술개발보다 기존에 활용하지 못한 수많은 자료를 유의미한 자료로 변환하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그 동안 축적된 발전부문 기술력과 미래신기술을 융합함으로써 발전부문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만들어나가고 고부가가치사업모델 개발에 적극적으로 도전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서부발전은 4차 산업혁명 신기술을 활용한 업무혁신을 적극적으로 펼쳐가고 있다.

그 일환으로 서부발전은 발전소 고소·사각설비점검에 드론을 활용하는 한편 3D프린팅장비로 정비자재를 생산하는 등 최근 독자적으로 ‘WP-스마트플랜트 구축전략’을 수립해 추진하고 있다.

WP-스마트플랜트는 가상·증강현실, 3D, 디지털트윈 등 실현가능기술을 활용해 직원이 현장설비 앞에서 스마트기기를 통해 발전설비와 관련된 각종정보 취득하고 작업지시가 가능한 시스템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