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 원전수출 청신호 켜져…政 명확한 지원의지 표명
英 원전수출 청신호 켜져…政 명확한 지원의지 표명
  • 김진철 기자
  • kjc@energytimes.kr
  • 승인 2017.11.28 0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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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운규 장관, 한전 등 英 원전수출 지원의지 분명한 입장 전해

【에너지타임즈】영국으로의 원전수출에 청신호가 켜질 것으로 보인다. 정부가 원전수출에 대한 명확한 지원의지를 전달했기 때문이다.

백운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지난 27일 영국 현지에서 그렉 클라크(Greg Clark) 영국 기업에너지산업전략부(Department for Business, Energy and Industrial Strategy) 장관과 만나 협력방안을 논의했다.

이 자리에서 백 장관은 잉글랜드 북서부 무어사이드(Moorside)지역에 3000MW 규모의 신규원전사업 관련 한전 등 국내 기업의 우수한 기술력과 시공역량을 적극적으로 알리는 한편 원전수출에 대한 정부의 명확한 지원의지를 전달했다.

이어 그는 한국형 원전의 핵심경쟁력으로 40여년의 풍부한 원전 건설·운영 경험을 비롯한 전 단계에 걸친 견고한 공급체인, 기한 내 사업관리능력, 유럽사업자요건(EUR) 인증 취득 등 높은 안전성과 기술력 등을 설명했다.

이에 대해 클라크 장관은 한국형 원전의 뛰어난 기술력과 역량을 높이 평가한다고 밝히면서 한국의 우수한 원전기업이 영국 신규원전사업에 적극으로 참여해주기를 희망했다.

특히 백 장관은 한전 등 우리 기업들의 영국 내 원전건설사업 참여시 노형설계평가(Generic Design Assessment)와 발전차액보조(Contract for Difference) 등 사업의 수익성과 리스크 검토를 위해 양국 정부차원에서 논의가 필요하다고 평가하면서 보다 구체적인 정보를 교환할 것을 제안했다.

클라크 장관은 이에 동의하면서 한전 등 우수한 한국 기업이 영국의 원전건설 역량을 높여주기를 희망한다고 답했다.

한편 이 자리에서 백 장관과 클라크 장관은 원전협력을 위한 각서를 체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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