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타임즈】95년 역사를 가진 여성시민단체인 YWCA가 LED조명 전환운동으로 원전 5기를 줄이는데 앞장선다.

한국에너지공단(이사장 강남훈)은 YMCA와 LED조명에 대한 국민 이해도를 높이는 한편 보급을 확산시키는데 힘을 모으기로 하고 지난 22일 서울YWCA회관(서울 중구 소재)에서 ‘똑소리(똑똑한 소비자 리빙라이크) LED조명 홍보캠페인 출범식’을 가졌다.

이 자리에서 YWCA 회원과 대학생 신재생에너지기자단, 주부파워블로거 등 각계각층 관계자 40여명이 LED조명을 홍보할 ‘똑소리 LED 리더’로 위촉됐다.

이들은 지역별 교육·회의 등을 통해 LED조명에 대한 정보를 안내하는 한편 아파트·학교·유통업체 등에서 LED조명이 확산될 수 있도록 온·오프라인 홍보활동을 활발하게 펼쳐 나가게 된다.

특히 에너지공단은 LED조명 교체방법과 주요평형별 LED조명 교체 시 절감효과 등 관련 정보를 한 눈에 볼 수 있는 LED조명 안내서 등을 제작해 전국의 12곳 지역본부와 전국의 YWCA에 배포할 계획이다.

이날 강남훈 에너지공단 이사장은 “전력사용량의 20%를 조명이 차지하고 있다”면서 “그렇기 때문에 조명부문에서 효율을 높이는 것이 중요하고 기존 조명기구를 LED조명으로 전환하는 것이 시급하다”고 LED조명 전환의 필요성을 어필했다.

이어 그는 “백열등을 LED조명으로 전환할 경우 90%, 형광등을 LED조명으로 전환할 경우 50%까지 에너지를 줄일 수 있다”고 설명하면서도 “과거 높은 가격으로 보급이 여의치 않았으나 현재 LED조명 품질과 가격이 많아 좋아졌다”고 평가하기도 했다.

그러면서 그는 “국내에 보급돼 있는 형광등을 모두 LED조명으로 교체할 경우 3만4000GWh가량의 절전이 가능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면서 “이는 원전 5기가 연간 생산하는 발전량에 해당하는 규모”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출범식에 앞서 에너지공단과 YWCA는 LED리더들의 지식함양을 위해 ▲LED조명의 특성과 가정 내 설치 표준가이드(장재학 에너지공단 부장) ▲LED조명 설치·제품 정보 설명(김명일 (주)하나기연 건축전기설비기술사) ▲LED조명 구매·설치 시 소비자 유의사항(최서영 한국조명연구원 박사) 등을 중심으로 한 전문교육을 진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