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20 신재생E 로드맵…28일 공개될 것으로 알려져
3020 신재생E 로드맵…28일 공개될 것으로 알려져
  • 김진철 기자
  • kjc@energytimes.kr
  • 승인 2017.11.22 1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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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정부보다 지자체 중심으로 전환 점쳐져
주민참여 기회 늘려 수용성 높이는 것 방점

【에너지타임즈】문재인 정부가 2030년까지 발전량 기준 신재생에너지 비중을 20%로 끌어올리겠다는 목표를 제시한데 이어 지방자치단체 중심으로 정책이 전환되는 것을 골자로 한 보다 구체적인 실천방안인 로드맵이 오는 28일 공개될 것으로 보인다.

박원주 산업통상자원부 에너지자원실장은 22일 웨스틴조선호텔(서울 중구 소재)에서 ‘에너지전환에 따른 선진국 에너지정책의 변화와 시사점’이란 주제로 열린 ‘2017 세계에너지협의회(World Energy Council) 국제에너지 심포지엄(2017 WEC International Energy Symposium)’에서 문재인 정부의 3020 신재생에너지 로드맵을 조만간 발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박 실장은 “그 동안 우리나라는 환경과 안전에 대한 요구에 반응하지 못하고 화석연료를 중심으로 한 전통적인 틀에서 벗어나지 못했다”면서 “그 결과 원전밀집도가 가장 높아지고 석탄발전이 크게 늘어난 반면 신재생에너지 비중은 낮다”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그는 “국민의 생명을 지키는 한편 지속가능한 환경과 안전하고 깨끗한 에너지전환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특히 박 실장은 “정부는 원전과 석탄을 줄이는 한편 신재생에너지와 천연가스를 늘리는 것을 골자로 한 에너지전환정책을 추진하고 있다”면서 “신재생에너지는 2030년까지 발전량 기준 20%로 끌어올릴 계획이며, 이중 80%를 태양광·풍력발전이 될 것”이라고 소개했다.

이어 그는 3020 신재생에너지 로드맵 방향과 관련 “중앙정부가 주도하는 것이 아니라 지방자치단체 중심이 되고 중앙정부가 이를 지원하도록 함으로써 주민수용성을 높여 나갈 것”이라고 정책방향을 제시했다. 또 조만간 이 로드맵을 공개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본지 취지결과 산업부가 3020 신재생에너지 로드맵을 오는 28일 문재인 대통령 주재로 열리는 수석보좌관·비서관회의에 보고할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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