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신뢰회복…한수원 원전안전 건설·운영 대책 공개
국민신뢰회복…한수원 원전안전 건설·운영 대책 공개
  • 김진철 기자
  • kjc@energytimes.kr
  • 승인 2017.11.08 0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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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대 추진방향과 16개 추진과제 포함돼
건설·가동원전 안전성 강화하는데 방점

【에너지타임즈】신고리원전 5·6호기 건설이 공론화과정을 거쳐 재개로 결정된 것을 계기로 한수원이 안정적인 원전의 건설과 운영을 위한 대책을 마련했다.

한국수력원자력(주)(사장 이관섭)은 신고리원전 5·6호기를 세계 최고의 원전으로 건설하는 한편 가동원전의 안전성을 획기적으로 강화하는 등 3대 방향과 16개 세부추진과제를 골자로 한 ‘원전 안전 건설․운영 대책’을 지난 7일 발표했다.

이날 발표된 대책은 원전에 대한 불안해소와 함께 안전하고 투명한 원전 건설·운영에 방점을 찍고 있다.

먼저 한수원은 신고리원전 5·6호기를 국민과 함께 세계 최고의 원전으로 건설하기 위해 대진성능을 강화하는 한편 다수호기 안전성 평가기술을 개발하기로 했다. 또 3D·가상현실 등의 기술을 적용한 사이버발전소를 단계적으로 구현함으로써 설계·시공의 오류를 예방하고 건설현장 내 안전취약지역 등을 실시간으로 감지·분석할 수 있는 지능형 CCTV를 도입한다. 한수원은 가동원전 안전성을 획기적으로 강화하는데 초점을 맞춘다.

그 일환으로 한수원은 원전 핵심설비로부터 빅-데이터(Big-Date)를 실시간으로 수집·분석한 뒤 정비시점을 찾아내는 자동예측시스템을 개발하는 한편 유·무선 통합통신환경 구축으로 업무효율을 제고할 수 있는 스마트플랜트 구현, 위험지역에 인공지능 로봇을 활용하는 방안을 찾게 된다.

또 한수원은 모든 가동원전 내진성능을 보강하는 한편 20년 이상 운영한 원전의 핵심설비 교체 등 안전설비를 보강하고 핵연료 내구성을 2배 강화함으로써 원전사고발생 시 진행을 5시간 지연시켜 골든타임을 확보하기로 했다.

이뿐만 아니라 한수원은 재난대응이 가능한 면진과 방사성 차폐기능의 복합재난대응센터를 건설함으로써 비상대응거점을 확보하고 지진·해일·원전사고 등 비상사태 발생 시 원전부지 내 설치된 비상대책본부에서 각종 정보를 제공할 수 있는 재난탈출 애플리케이션 개발, 비상상황 발생 시 주민들의 신속하고 안전한 대피를 위한 재난 인프라 재구축 등을 추진한다.

마지막으로 한수원은 국민눈높이에 맞춰 더 투명하게 원전정보를 공개하기로 했다.

한수원은 원전정보를 제공할 수 있는 기구 신설과 외부전문가에 의한 객관적인 정보생산, 독립적인 검증으로 정보공개체계를 획기적으로 개선한 정보신뢰센터 운영, 자동통보시스템의 통보대상과 범위를 대폭 확대하는 등 원전이슈를 신속하게 공개한다. 또 고리원전 1호기를 개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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