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타임즈】페트르 크르스(Petr Krs) 체코 원자력안전위원회 부위원장 일행이 우리의 원전시설을 둘러보기 위해 방한한 가운데 지난 18일 한국수력원자력(주) 고리·새울원자력본부를 방문했다.
이들은 한국형 원전의 설계특성과 안전성능에 대한 브리핑을 받은데 이어 현장을 둘러봤다.
이 자리에서 크르스 부위원장은 체코에 수출을 추진 중인 한국형 원전에 대해 “체코의 규제요건에도 적합하게 잘 반영돼 있는 등 안전하게 설계가 이뤄진 것”이라고 언급하는 등 우리의 원전안전기술을 높이 평가했다.
이어 그는 원전을 둘러본 뒤 “원자력안전문화가 잘 정착돼 있고 원전설계도 잘 되어 있어 규제기관 입장에서 봤을 때 전반적으로 만족스럽다”고 밝힌 뒤 “한수원이 개발한 노형인 EU-APR이 최근 유럽사업자협회의 인증을 받은 것에 대해 높이 평가 한다”고 말했다.
또 크르스 부위원장 일행은 이에 앞선 지난 17일 두산중공업에서 증기발생기·원자로·터빈 제작공장을 둘러본 바 있다.
한편 현재 체코는 내년 중 신규원전사업 입찰제안서를 발급하고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하는 절차에 착수할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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