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공급된 의료용 동위원소는 원자력연구원에서 국내 최초로 요르단에 수출한 요르단연구용원자로를 이용해 원자력연구원과 요르단원자력위원회(Jordan Atomic Energy Commission)의 기술진이 공동으로 시험 생산한 갑상선암 진단 등에 활용된다.
원자력연구원 측은 이달 말 예정된 요르단연구용원자로 운영허가 승인 후 의료용 동위원소 생산과 공급이 본격적으로 이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하재주 원자력연구원 원장은 “요르단뿐만 아니라 원자력프로그램을 처음으로 도입하는 국가들의 과학기술 발전과 의료복지 향상을 위해 원자력연구원의 경험과 기술을 지속적으로 전수할 것”이라고 언급한 뒤 “이를 통해 연구용원자로, 소형원자로인 SMART 등의 수출을 위한 전기를 마련하는데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요르단연구용원자로는 기초과학 연구와 의료·산업용 방사선동위원소 생산, 미량원소 분석, 원자력인력교육훈련 등을 목적으로 건설된 요르단 최초의 원자력시설이다.
원자력연구원과 대우건설은 2010년 8월 이 프로젝트를 수주한 후 6년 10개월 만에 건설과 시운전을 모두 성공시킨데 이어 지난 6월 15일 요르단원자력위원회에 인도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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