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타임즈】9월 수출이 통계를 작성한 이래 61년 만에 사상최고치를 기록했다. 반도체와 철강 등 주력품목의 고른 성장과 시장다변화가 이를 견인했다.

1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9월 수출은 13대 주력품목 중 철강·반도체·석유화학 등 10개 품목에서 두 자릿수 증가를 기록하는 등 전년 동월대비 35% 늘어난 551억3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철강·반도체·유기발광다이오드(OLED)·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SSD)·멀티칩패키지(MCP) 등 5개 품목이 사상 최대실적을 거둔 것으로 집계됐다.

또 올해 조업일수가 2.5일 늘어난 것도 수출증가요인인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지역별로 미국·일본·유럽 등 선진국과 중국·아세안·인도 등 신흥시장에서 수출이 모두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이중 아세안과 베트남 수출이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고, 인도 수출도 9개월 연속 두 자릿수 증가로 시장 다변화가 진전된 것으로 조사됐다.

반면 9월 수입은 전년대비 21.27% 늘어난 413억8000만 달러, 무역수지는 137억5000만 달러로 68개월 연속 흑자 행진을 이어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