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얀마 에너지 자원을 둘러싼 ‘WAR’
미얀마 에너지 자원을 둘러싼 ‘WAR’
  • 김광호 기자
  • hoya@energytimes.kr
  • 승인 2008.04.16 0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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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부한 천연가스 매장량…주요 에너지기업 참여 제한

미얀마의 에너지자원을 놓고 국가 간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최근 에너지자원을 둘러싼 국제경쟁이 더욱 치열해지는 가운데 남부 해상에 막대한 천연가스가 매장된 것으로 확인되는 등 지형상 풍부한 에너지 자원을 보유하고 있는 미얀마 에너지자원을 놓고 국가 간 경쟁이 심화되고 있다고 코트라는 최근 밝혔다.

코트라에 따르면 미얀마 정부는 남부해상 지역을 총 43개 블록으로 나누어 탐사한 결과 현재까지 확인된 천연가스 매장량이 매우 풍부한 것으로 조사됐으며, 추가확인이 계속되고 있어 가채매장량이 계속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현재 미얀마 천연가스 개발에는 프랑스의 TOTAL사, 중국 CNOOC, 태국 PTTEP 등 각국의 에너지기업들이 참여하고 있다. 최근엔 인도·태국·인도네시아 등 주변국을 중심으로 경쟁이 격화되고 있다. 이는 미얀마의 정치여건상 미국 등 서구의 주요 에너지기업의 참여가 제한돼 있기 때문이다.

한편 우리나라에선 대우가 진출해 A-1·A-3 광구에 대한 탐사활동 펼쳤으며, AD-7에 대한 개발권을 추가획득한 것으로 알려졌다. A-1·A-3 광구는 대우 60%, ONGC 20%, GAIL 10%, 가스공사 10%의 지분을 각각 가지고 있으며, 오는 2010년 상업생산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코트라 관계자는 “미얀마 천연가스전을 둘러싼 국가간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며 “최근엔 지분교환 등 새로운 움직임을 보이며 향후 경쟁국 간 합종·연횡의 시도가 커질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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