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태양광 美 수출 제동?…국제무역委 산업피해 판정
韓 태양광 美 수출 제동?…국제무역委 산업피해 판정
  • 김진철 기자
  • kjc@energytimes.kr
  • 승인 2017.09.26 08:45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산업부, 공청회 참석과 사전·사후의견서 제출 등 적극 대응키로

【에너지타임즈】미국 국제무역위원회가 한국산 태양광발전으로 자국 산업피해 판정을 내린 것과 관련 정부가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을 약속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미국 국제무역위원회(USITC)에서 한국산 태양광 모듈·셀 수입에 대해 지난 22일(현지시각) 산업피해 판정을 내린 것과 관련 지난 25일 국내 태양광발전업계 등과 대책회의를 열어 태양광발전업계 피해가 최소화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을 약속했다.

이 자리에서 이들은 미국 국제무역위원회 산업피해 판정 관련 동향을 공유하는 한편 구제조치 등 앞으로의 대응방안 등에 대해 논의했다.

이날 태양광발전업계는 앞으로 구제조치가 취해질 경우 어떠한 형태이던지 간에 미국 수출에 타격이 불가피할 것을 언급한 뒤 피해가 최소화될 수 있도록 적극적인 대응과 정부의 지원이 필요함을 강조했다. 또 앞으로 구제조치 청문화외 사전·사후의견서 제출 등 일련의 과정에서 업계에 상대적으로 유리한 구제조치가 내려질 수 있도록 시기별 전략적 대응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내놓기도 했다.

특히 이들은 미국 태양광발전시장 축소와 그에 따른 전·후방산업의 위축 우려로 수입규제조치에 반발하는 미국태양광산업협회 등과의 공조와 미국 제품과 경재제품이 아님을 적극적으로 강조할 필요가 있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산업부는 태양광발전업계 의견을 종합해 내달 3일 미국 국제무역위원회에서 열리는 구제조치 공청회 참석, 사전·사후의견서 제출 등을 통해 태양광발전업계 피해가 최소화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노력할 방침이다. 또 앞으로 규제조치가 실제 취해질 경우에 대비해 수출 다변화와 국내 내수시장 확대 등 태양광발전산업 육성방안 등을 적극적으로 마련해 나갈 계획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