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타임즈】한국전력공사(사장 조환익)가 충북 청주지역 발전에 따라 급증하는 전력수요에 대응하는 한편 발전단지와 원거리에 위치한 중부지역 낮은 전압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765kV 신중부변전소와 송전선로를 건설키로 한데 이어 21일 건설현장(충북 청주시 소재)에서 착공식을 가졌다.
이 사업은 2019년 6월 준공을 목표로 진행되며, 이 기간 기자재 제작·시공·감리 등 연인원 10만 명이 투입될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이와 함께 이 변전소에 종합예방진단시스템 등 4차 산업혁명의 핵심인 최고의 정보통신기술(ICT)과 최첨단 설비가 적용될 예정이다.
특히 한전 측은 기피시설로 인식돼 온 변전소 건설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발생되는 주민갈등을 해소한 성공적인 사례라고 평가했다.
이에 앞서 한전은 2012년 입지선정 초기단계부터 지방자치단체·지역주민·학계 등으로 구성된 입지선정위원회를 먼저 구성한 뒤 이를 통해 투명하고 객관적인 공론화 절차를 거쳐 2014년 당사자 간 합의에 따른 양해각서를 이끌어낸 바 있다.
이후에도 한전은 폭우피해복구에 굴삭기를 지원하는 한편 가뭄에 양수기를 지원했다. 또 주거환경개선사업과 함께 농번기 일손 돕기, 노후전기설비 교체 등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펼쳤다.
조환익 한전 사장은 “앞으로 공사기간 동안 안전을 최우선가치로 삼고 지역주민의 불편을 최소화하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국민대통합위원회는 지난해 6월 이 사례를 갈등해소우수사례로 선정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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