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GCC 경제성 논란…석탄발전보다 높은 효율로 일축
IGCC 경제성 논란…석탄발전보다 높은 효율로 일축
  • 김진철 기자
  • kjc@energytimes.kr
  • 승인 2017.09.17 2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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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달 대장정 매듭 앞두고 효율 42%까지 끌어올린 것으로 확인돼
대용량화과 가스터빈기술개발 등으로 효율 50%까지 가능 점쳐져

【에너지타임즈】최근 경제성 관련 어두운 전망에서 좀처럼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석탄가스화복합발전(Integrated Gasification Combined Cycle) 효율이 석탄발전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서부발전(주)(사장 정하황)은 한국형 석탄가스화복합발전기술개발을 성공적으로 매듭지은데 이어 기술 동향과 사업 전망 등을 공유하기 위해 지난 15일 더-케이호텔(서울 서초구 소재)에서 ‘제1회 Korea IGCC / 석탄가스화 심포지엄(The 1st Korea Symposium on IGCC and Coal Gasification)’을 개최했다.

이에 앞서 서부발전은 2006년 한국형 석탄가스화복합발전기술개발에 착수한데 이어 지난해 8월 발전설비용량 300MW급 석탄가스화복합발전 실증플랜트를 태안화력본부 내 준공시킨 바 있다. 이후 13개월 간 실증운전을 하고 있다.

이 자리에서 서부발전 측은 이 설비에 대한 실증운전을 통한 최적화와 가동률을 단계적으로 높여나가고 있다면서 내달 대장정을 마무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현재 가장 관심이 모아지는 부분은 태안석탄가스화복합발전 발전효율. 현재 효율은 42%를 찍은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효율이 38~40%인 석탄발전보다 높은 수준이다.

이날 김동섭 서부발전 기술본부장은 “실증플랜트이기 때문에 초기 투자비가 많고 정해진 부품을 사용한 탓에 효율을 높이는데 제약이 있었던 것이 사실”이라면서 “앞으로 서부발전은 대용량화와 고성능가스터빈개빌 등을 실현시킨다면 초기 투자비를 낮추는 한편 효율을 50%까지 낮출 수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서부발전은 태안석탄가스화복합발전을 대체천연가스·석탄액화·수소생산·화학원료 등을 생산하는 기술로 다방면에서 활용이 가능하다고 보고, 발전효율 55% 이상인 석탄가스화연료전지(IGFC)·이산화탄소포집저장기술(CCS) 등 다양한 연계기술에 접목시켜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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