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효과?…2년 뒤 재생에너지올림픽 유치 성공
문재인 효과?…2년 뒤 재생에너지올림픽 유치 성공
  • 김진철 기자
  • kjc@energytimes.kr
  • 승인 2017.09.15 1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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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와 치열한 경합 끝에 2019세계재생에너지총회 서울서 열려
4일간 세계재생에너지 오피니언 4000명 방한 할 것으로 점쳐져

【에너지타임즈】2년 뒤 재생에너지올림픽으로 불리는 세계재생에너지총회가 서울에서 열린다. 재생에너지 관련 오피니언 4000여명이 대거 방한할 것으로 보인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지난 14일 멕시코에서 열린 ‘2017년 세계재생에너지총회(International Renewable Energy Conference)’에서 호주와 치열한 경합을 벌인 끝에 ‘2019년 세계재생에너지총회’를 유치하는데 성공했다고 밝혔다.

세계재생에너지총회 주최기관인 REN21(Renewable Energy Policy Network for the 21st Century) 운영위원회는 아시아 최초로 원전과 석탄발전을 단계적으로 폐쇄하겠다고 공식적으로 선언하고 재생에너지를 기반으로 한 에너지전환정책을 추진하고 있다는 점을 높이 평가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에 따라 2019세계재생에너지총회는 2019년 10월 23일부터 26일까지 4일간 서울에서 열리며, 이 자리에 유엔산업개발기구(United Nations lndustrial Development Organization)·유엔인간환경회의(United Nations Conference of the Environment)·국제재생에너지기구(International Renewable Energy Agency)·국제에너지기구(International Energy Agency) 등 국제기구를 비롯해 각국 에너지부처 장관급 인사, 재생에너지 관련 협회·업계 등 4000여명의 오피니언들이 참여한다.

산업부 측은 2019세계재생에너지총회 개최를 통해 재생에너지로의 전환을 위한 정부 차원의 강력한 의지를 국제사회에 알리는 한편 이를 계기로 정부·기업 간 네트워킹을 강화함으로써 재생에너지 외교 강화, 비즈니스 기회 확대, 지역경제 활성화 등 실질적인 경제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했다.

박원주 산업부 에너지자원실장은 “2019세계재생에너지총회 한국 개최는 우리의 재생에너지 보급을 비롯해 관련 산업을 육성하겠다는 의지를 국제사회에 알리는 한편 우리의 기업이 해외로 진출할 수 있는 보다 넓은 기회를 만들어낼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한편 정부는 세계재생에너지 유치를 위해 지난 7월 6일 민관합동으로 구성된 유치위원회를 발족해 체계적인 유치활동을 전개하며, 유치타당성을 담아 경쟁국 대비 구체적이고 설득력 높은 유치제안서를 지난 7월 14일 REN21에 공식적으로 제출한 바 있다.

강남훈 한국에너지공단 이사장은 유치위원장을 맡아 국제재생에너지기구 사무차장과 REN21 사무국장 등 핵심인사를 비롯한 방문면담을 통해 우리에 대한 우호적인 입장을 확인한 바 있다.

또 한국대표단은 지난 11일부터 14일까지 멕시코에서 열린 2017년 세계재생에너지총회에 한국관을 운영해 우리의 신재생에너지정책과 관련된 프로젝트를 적극적으로 홍보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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