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고리원전 #5·6 공론화…지역가중치 부여 않기로
신고리원전 #5·6 공론화…지역가중치 부여 않기로
  • 김진철 기자
  • kjc@energytimes.kr
  • 승인 2017.09.07 0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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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사결과 신뢰성 훼손될 수 있다는데 의견 모아져

【에너지타임즈】신고리원전 5·6호기 공론화 시민참여단에 지역가중치가 부여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신고리원전 5·6호기 공론화위원회는 지난 6일 제8차 회의를 열어 시민참여단에 해당 지역주민에 대한 가중치를 부여하지 않는다는 내용을 담은 안건을 상정한 가운데 심의·의결했다.

이희진 공론화위원회 대변인은 “특정지역에 가중치를 부여할 경우 시민참여단 국민 대표성이 무너져 조사결과에 신뢰성이 훼손될 수 있다는데 의견이 모아졌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뿐만 아니라 가중치를 부여할 지역주민의 개념과 범위에 대한 명확한 기준설정이 어려워 이를 둘러싼 논란과 갈등도 쉽지 않은 과제”라고 덧붙였다.

또 이 대변인은 “지역주민 의견을 시민참여단에게 충분히 전달할 수 있는 다양한 수단도 준비할 계획”이라고 언급한 뒤 “2박3일간 종합토론회에서 지역관계자가 시민참여단을 상대로 입장을 전달할 수 있는 시간을 마련할 예정”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이와 함께 공론화위원회는 공론화과정의 신뢰성을 높이기 위해 제3의 독립된 기구로 신고리원전 5·6호기 공론화검증위원회를 구성·운영키로 했다. 이 위원회는 공론화위원회 활동자체를 검증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한편 지난 5일 기준 1차 조사응답자는 1만4379명으로 목표응답자 2만 명 대비 71.9%를 기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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