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 제5의 에너지는 LED 조명
<칼럼> 제5의 에너지는 LED 조명
  • 에너지타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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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9.04.03 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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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미령 박사/한국조명기술연구소 국제표준인증부장

미국 시사주간지 타임이 2009년 신년호에서 “에너지 문제가 부각되면 사람들은 대체에너지 개발과 원자력 에너지 부활을 주로 얘기하지만 더욱 중요한 것은 에너지 절약”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가정에서 에너지 낭비를 줄이는 제안과 함께 에너지 절약을 ‘제5의 에너지’라고 규정했다.

보통 불을 ‘제1의 에너지’, 석유를 ‘제2의 에너지’, 원자력을 ‘제3의 에너지’라고 부른다. 그리고 차세대 에너지로 수소 에너지와 태양 에너지를 ‘제4의 에너지’라고 꼽는다. 타임은 더 나아가 에너지 절약을 ‘제5의 에너지’라고 강조했다.

대체에너지로 꼽히는 원자력·태양 에너지는 개발 비용이 지나치게 비싸다. 풍력도 에너지원으로 각광받고 있지만 전체 에너지 공급의 1%만 담당할 정도로 발전 속도가 늦다.

그래서 에너지 효율성 향상을 통한 에너지 절약이야말로 석유 사용을 줄여 지구 온난화를 해결할 수 있는 새로운 에너지라고 할 수 있다. 컨설팅 업체인 매킨지는 “에너지 효율성을 높이고 절약하는 노력이 세계적으로 전개된다면 2020년까지 세계 에너지 수요의 20% 이상을 줄일 수 있다”고 분석했다.

미국에서는 캘리포니아 에너지효율 조례에 따라 신규주택 조명의 50% 이상을 40lm/W 이하의 조명기구로 사용할 것을 의무화하고 있으며, 일본은 에너지 수급 구조개혁 촉진 세제 개정을 통해 고효율 에너지 절약 조명장치 설비는 취득가격의 30%를 중소기업은 7% 세금 공제를 하고 있다.

또한 중국에서는 도시 조명을 위한 에너지 절약 법규(도시 및 도로조명 조례)에 따라 4개 지역을 시범단지로 설정하고 2010년까지 조명의 50%를 LED로 교체하고자 하고 있다.

우리나라에서도 LED 조명 15/30 보급 프로젝트를 통해 2015년까지 LED 조명의 비중을 30%로 달성코자 하며, LED 산업 신성장동력화 발전전략을 통해 2012년 세계 Top3의 LED 산업강국을 실현코자 하고 있다.

그린에너지 산업 발전 전략을 통해서는 LED 기술개발 및 시장을 창출하기 위하여 노력하며, 기후변화대응 종합기본계획을 통해 LED 산업 육성을 위한 정책을 지원하고 있다. 또한 녹색 뉴딜 정책은 고효율 조명 교체사업을 통한 내수 경기를 촉진하기 위함이며, 신성장동력 세부 실행방안은 신성장동력의 육성이 목적이다.

이와 같이 국내외적으로 친환경과 에너지 절약을 화두로 부단한 노력을 아끼지 않고 있으며, 특히 LED 조명이 이러한 정책 수행에 기여하는 바 크다.

이처럼 친환경 에너지 절약의 특성을 갖는 LED 조명의 보급 확산을 위해서는 정부와 기업 그리고 소비자의 다각적인 노력이 절실히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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